누적 8200만 캔 팔린 순하리 진, '저도수' 열풍 올라탔다

최나실 2026. 5. 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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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공략해 연 평균 34% 성장
레몬 이어 자몽·유자·상그리아 맛 확장
롯데칠성음료의 과실 탄산주 브랜드 '순하리 진'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순하리찐 아일랜드' 팝업 스토어 행사를 열었다. 11일간 펼쳐진 팝업에는 1만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황리 종료됐다. 사진은 순하리찐 아일랜드에 방문한 순하리 진 모델 아이브 안유진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의 과실 탄산주 브랜드 '순하리 진'이 2030세대의 저도주 열풍을 타고 출시 5년간 누적 판매량 8,200만 캔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5월 '순하리 레몬진'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355㎖ 캔 환산 기준 이같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하루 평균 약 4만 5,000캔이 팔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 캔의 높이가 12㎝인 순하리 레몬진 355㎖ 캔 8,200만 개를 일렬로 세우면 총 길이는 9,840㎞에 달한다. 서울과 부산을 약 11.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출시 첫 해인 2021년 매출 51억 원을 시작으로, 연 평균 3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순하리 진 라인업. 롯데칠성음료 제공

'순하리 진'의 성공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혼술(혼자 먹는 술)'과 '저도주' 트렌드가 있다. 또 탄산수와 레몬 같은 과일을 위스키에 곁들여 마시는 하이볼이 대중화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 레몬진에 이어 지난해 11월에 순하리 자몽진, 올해 3월에 순하리 유자진·상그리아진 등 라인업도 다변화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도 4.5도, 7도, 9도 등으로 세분화해 소비자의 음주 성향과 주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효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순하리 진'은 변화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해 진짜 과일의 맛과 청량감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과실 탄산주로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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