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꽤 많았다”…지예은, 갑상선암 투병 고백하며 눈물

배우 지예은이 갑상선암 투병을 고백했다. 지예은은 지난해 건강 악화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유재석 캠프'에 출연한 지예은은 유재석과 캠핑 요리를 준비하던 중 "그래도 이제 건강 완전히 회복했다. 이제는 전혀 모르겠다"는 유재석의 말에 "맞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정말 다행"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원래 0.1cm만 있어도 전이가 된다고 했다"며 "저는 암이 꽤 많았다고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캠프파이어에서 유재석이 "각자 불 속에 던져버리고 싶은 것들 다 던지고, 바라고 싶은 것들을 바라셔도 된다"고 이야기하자, 지예은은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왜 우냐"며 위로했고, 유재석은 "기사 보셔서 아시겠지만 예은이가 아팠다. 그래도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쉰 목소리 오래 가거나 목에 혹 만져지면 갑상선암 의심해야
지예은이 고백한 갑상선암은 목울대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인 갑상선에 생긴 암을 말한다. 갑상선은 체온 조절과 신진대사 등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상당수는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된다. 다만 암이 커지거나 주변 조직을 압박하면 목 앞쪽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목 압박감, 기침, 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감기도 아닌데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되거나 목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진다면 내분비내과나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발견에 유리하다.
갑상선 유두암, 크기 작아도 림프절 전이 잘 되는 편
치료는 암의 종류와 크기, 전이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암 크기가 작고 제한적이면 갑상선 일부만 절제하기도 하지만, 양쪽에 병변이 있거나 전이 위험이 크면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기도 한다.
특히 갑상선암의 약 97%를 차지하는 유두암은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아도 림프절 전이가 아주 잘 되는 편이다. 림프절 전이가 생기면 목 옆이 붓거나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기도 하며, 수술을 할 때 림프절까지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에는 목 부위 통증과 부기, 일시적인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주변에는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드물게 신경 손상이 생기면 목소리 변화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갑상선암은 전체적으로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두암은 조기에 치료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고, 드물게 폐나 뼈로 전이되기도 하므로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초음파와 혈액검사 등을 통한 추적관찰이 중요하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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