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맞붙은 하정우-한동훈…서로 의혹 꺼내들며 '난타전'

유혜은 기자 2026. 5. 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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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 MBC에서 열린 북갑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무소속 한동훈,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토론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재·보궐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에 출마하는 세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오늘(28일) 부산MBC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서로의 쟁점을 언급하며 공세를 주고받았습니다.

먼저 하 후보는 한 후보가 군사 정권 시절 공안 검사를 지낸 정형근 전 국회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 "색깔론 정치검사의 원조 격인 사람"이라며 "이 정도면 전두환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정 전 의원이 지역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처음 정치하면서 그렇게 막 던지면 안 된다고 충고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 후보는 한 후보가 검사 시절 특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것을 거론했고, 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팀장을 하던 특검에서 파견 검사로 일했고, 그 재판에 관여했다.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으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 있고, 지난 총선 때 저를 격려해주신 데 대해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으로 한 후보는 하 후보의 유튜브 방송 출연과 네이버 재직 시절 업스테이지 주식 보유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한 후보는 하 후보가 방송인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김어준 코치를 받는 것 같다. 왜 계속 나가는가"라고 물었고, 하 후보는 "코치 받은 적 없고, 지역 주민들이 방송에 출연해 현지 상황을 알려 달라고 해 열심히 설명해 드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 후보는 하 후보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베스팅' 주식거래와 관련해 "기술 담당 핵심 간부가 경쟁사의 주식을 받으면 업스테이지가 흥하고 네이버가 망해야 100억원을 벌지 않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하 후보는 "업스테이지와 관련해 잘 모르나 본대, 초창기엔 AI(인공지능) 교육 중심 사업이었다"며 "이해충돌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하 후보의 지역 연고에 대해 "1977년에는 북구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명함에 '북구 출생'이라고 적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하 후보는 "북구 발전에 도움 되는 질문인가"라며 "건설적인 질문을 해주면 좋겠다"고 응수했습니다.

또 박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참여 문제를 언급하며 "징역 30년 구형이 합당했다고 생각하느냐"고 했고, 당원 게시판 사태에 대해서는 "보수 지지층 사이에 엄청난 상처를 준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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