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연극 스타' 유명 男배우, 폐렴 투병 중 사망…반세기 무대 인생 마침표 [룩@글로벌]

김나래 2026. 5.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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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 극단 민게이 소속 배우 니시카와 아키라가 향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8일(이하 현지 시각) 극단 민게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키라의 부고를 알렸다. 극단 측은 "극단 민게이 연기부 소속 배우 니시카와 아키라가 2026년 19일 오전 5시 10분, 폐렴으로 인해 요코하마 시내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지난 23일 요코하마 시내에서 조용히 거행됐으며 상주는 아내가 맡았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1947년 태어난 니시카와 아키라는 도호학원대학교 연극과 1기생으로 졸업한 후 판토마임 조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더 슈퍼 캄파니' 등 아방가르드 연극 활동을 거쳐 1973년 극단 민게이에 입단했다. 그는 같은 해 오하시 기이치 작 '수라와 사형대'로 민게이 첫 무대를 밟으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그의 마지막 무대는 2023년 12월 상연된 기노시타 준지 작 '거장'으로 그는 작품에서 노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키라는 무대를 넘어 스크린과 안방 극장에서도 역량을 펼쳤다. 그는 영화 ''피와 모래', '역'을 비롯해 인기 드라마 '특수수사대 최전선'에 출연해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본 신극 배우협회 이사를 역임하며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아키라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였다. 오랫동안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 온 그의 사망 소식에 일본 연극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니시카와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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