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양자 기술 발전"...K-문샷, AI로 양자 상용화 앞당길까?

심현리 2026. 5.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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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비교해 오류 탐지 속도 빠른 부분 확인 및 개발"
27일 진행한 K-문샷 관리자 출범식. /제공= 뉴시스.

정부가 K-문샷 프로젝트로 국가 차원의 12개 난제를 AI(인공지능)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업 중 하나인 양자와 AI 관련성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범부처 프로젝트인 K-문샷은 연구 생산성을 2030년까지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국가 차원의 12대 난제를 해결한다는 게 골자다. 해당 사업에는 피지컬 AI, 양자, 우주, 바이오 등이 포함됐으며, 첨단 기술을 AI와 결합해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K-문샷에서 양자 사업의 주 목표는 AI를 통한 '양자 오류 정정' 기술의 고도화다. 양자 컴퓨터는 연산 단위인 큐비트(Qubit)를 0과 1을 놓고 50% 확률로 세팅한 뒤, 이 확률 분포의 변화를 반복 측정해 정답을 추정한다. 동일한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 가장 많이 도출된 값으로 정답을 도출하는 구조다.

K-문샷의 양자 사업에서 핵심인 양자 오류 정정 기술은 양자 컴퓨터의 연산 성능을 높이는 과정으로, 연산 과정에서 오류가 나거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보정한다.

과기부 측은 해당 기술을 AI를 통해 상호보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AI와 양자로 동시에 연산을 진행하면서, 특정 오류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AI보다 양자컴퓨터가 더 나은 성능을 찾아 확인하고 개발시킨다는 취지다.

과기부 관계자는 "AI와 양자컴퓨터를 함께 놓고 양자컴퓨터가 더 나은 활용 사례를 찾아보는 연구가 활성화 된 측면에서 해당 작업 역시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자 사업을 이끄는 관리자로는 이순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가 27일 위촉 받았다.

과기부 관계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선발한 이순칠 교수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기관들을 아우를 수 있는 경험이 많은 인물로 선정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순칠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핵자기공명 양자컴퓨터 연구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양자컴퓨터-21세기 과학혁명>과 <퀀텀의 세계>가 있다. 이 교수를 비롯한 각 부문 관리자들은 사업 내 세부 과제들을 선정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심현리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