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이 AI 답변에 쓰이면 최대 月 1000만원 받는다
'AI 브리핑' 인용 횟수 기준
우수 창작자에 활동비 지급

"한국인 사용자들이 검색 시장에서 느꼈던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를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똑같이 느끼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가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색 시장에서는 여전히 네이버 사용자가 구글보다 많다"면서 "AI 시장에서도 네이버가 빅테크와 비교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CDO의 자신감은 27년 동안 네이버에 쌓인 고품질 한국어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그는 "AI 모델 성능은 고품질 데이터에서 승부가 나고 있다"며 "네이버가 27년간 쌓아온 독자적인 데이터는 글로벌 빅테크에 맞설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에는 약 2000만명 제작자가 활동하며 연간 6억3000만건 이상의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 네이버는 한국의 제도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AI로 구글, 오픈AI와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네이버는 AI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5년간 1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당장 다음달부터 우수 창작자를 지원하는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블로그·카페· 지식인 등에서 전문성을 입증한 우수 창작자 3000명을 대상으로 AI 브리핑 답변 인용 횟수 등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인당 월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CDO는 "네이버는 27년간 독자적인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소버린 AI"라면서 "27년 동안의 성공을 AI 시대에도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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