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반등'…작년 4분기 6만5159명↑
부산 동구 체류인구 이번에도 '전국 최다' 기록
서구·동구·영도구 체류인구, 등록인구의 4.3배

부산 인구감소지역 3곳(서구·동구·영도구)에 관광이나 직장 등의 이유로 일정 기간 머물다 간 ‘체류인구’가 지난해 4분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동구의 체류인구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이번에도 가장 많았다.
국가데이터처와 행정안전부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외국인)와 체류인구를 합한 개념이다. 체류인구는 특정 지역에 하루 머무른 시간이 3시간 이상인 경우가 월 1회 이상인 방문자를 말한다. 관광은 물론 직장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주로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산은 서구·동구·영도구 3곳이다.
우선 지난해 12월 부산 인구감소지역 3곳의 체류인구는 ▷서구 35만8733명 ▷동구 61만6271명 ▷영도구 29만9197명 등 총 127만42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3분기의 마지막 달인 지난해 9월(120만9042명)보다 6만5159명(5.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9월 기준 서·동·영도구의 체류인구는 직전 2분기의 마지막 달인 지난해 6월(129만842명)보다 8만1800명(6.3%) 줄었는데 4분기에는 플러스 흐름으로 돌아선 것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특정 지역의 체류인구 증감 요인을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다”며 “다만 시기적으로만 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국적인 내수 회복 흐름과 연말 관광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해 12월 부산 서·동·영도구의 체류인구가 3개월 전보다 증가하기는 했으나 같은 해 6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 동구의 체류인구(61만6271명)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대구 남구(46만3033명), 3위는 경기 가평(44만4298명)이었다.
부산 동구는 이 순위에서 매번 최상위권(1위 또는 2위)을 기록한다. 지난해 9월에는 2위였다. 부산역·부산항 등이 있는 지리적 특성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부산 서구의 체류인구(35만8733명)도 89곳 중 비교적 높은 9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체류인구가 늘면서 생활인구도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부산 인구감소지역 3곳의 생활인구는 총 156만9041명으로 지난해 9월(150만4993명)보다 6만4048명(4.3%)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부산 서구·동구·영도구의 체류인구(127만4201명)는 등록인구(29만4840명)의 4.3배였다. 전국은 3.4배(체류인구 1666만8000명·등록인구 484만9000명)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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