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컵 안겨준 영웅 ‘또 트로피 번쩍’ 토트넘 이어 C.팰리스에서 ‘2시즌 연속’ 유럽대항전 우승

용환주 기자 2026. 5.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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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축구화를 신고 뛰는 브레넌 존슨(좌). 스포츠 바이블
브레넌 존슨. footballpalacee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고 떠난 ‘토트넘 영웅’ 브레넌 존슨이 이번 시즌에도 또 유럽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의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는 28일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서 라요 바예카노(스페인)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6분 장필리프 마테타가 결승골을 넣었다. 애덤 워튼의 슈팅이 라요 골키퍼 아우구스토 바타야에게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마테타가 밀어 넣었다. 이 한 골이 팰리스의 유럽대항전 첫 트로피를 만들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우승과 함께 조명 받은 선수가 있다. 존슨이다. 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초반까지 소속팀은 토트넘 홋스퍼였다.

지난 4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브레넌 존슨과 주장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존슨은 토트넘 팬들에겐 영웅 같은 존재였다. 지난해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존슨 덕분에 토트넘의 17년 무관 사슬이 끊어졌고 그는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사실상 손흥민 선수 경력 첫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안겨준 주인공이다.

하지만, 2025-2026시즌이 시작하고 존슨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로 감독이 바뀐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6 선발) 2득점 0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출전은 자주하고 있지만, 1월이 지나면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토트넘을 떠나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행보도 아쉬웠다.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14경기에서 0득점·2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존슨은 이후로도 시즌 막판까지 26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퇴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UEFA 콘퍼런스리그를 우승하며 두 시즌 연속 유럽대항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얻었지만, 이번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 최악의 영입생 중 한 명이라는 불명예는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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