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의 벽 넘을 적임자는 누구… 가평군수 ‘5파전’ 격돌

신상운 기자 2026. 5. 28. 17: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교통혁신·생활비 절감 등 공약
서, 자연·관광 중심 경제 완성 승부
무소속 이충선·이진용·신동진 가세
인구정책 등 앞세워 틈새 민심 공략
여름이면 가평의 강과 계곡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출렁인다. 북한강과 청평호를 따라 이어진 물놀이 명소들은 가평을 대표하는 계절의 풍경이 됐다. 인공지능(AI)은 가평군수 후보들을 물놀이에 나선 여름 축제의 주인공으로 그려냈다. 시원한 물살처럼 가평에 활력과 변화를 불어넣을 사람은 누구일까. 챗 GPT 생성 이미지. 조주현기자


경기 북부 청정 자연을 품은 가평군의 수장 자리를 두고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접경지역 지정과 재난지역 선포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가평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 양당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후보 3명 등 총 5명의 후보가 군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치열한 공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

2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을 내세워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 후보는 관광객은 많지만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과 청년 이탈 문제,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30분대 진입을 목표로 한 교통혁신과 광역도로망 확충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한 그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역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도시지역보다 생활비를 더 많이 부담해 온 군민을 위한 ‘교통비·돌봄비·생활관리비 3대 반값 공약’도 선보였다.

김 후보는 “군민의 삶이 나아지는 행정, 예산이 군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행정을 만들겠다”며 “가평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끝까지 군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경호, 국민의힘 서태호, 무소속 이충선, 무소속 이진용, 무소속 신동진 가평군수 후보. 경기일보DB


국민의힘은 서태원 현 시장을 후보로 공천하고 ‘완성하는 도약 가평’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수성에 나선다.

서 후보는 민선 8기에서 접경지역 지정, 평화경제특구 추가 지정, 자라섬의 경기도 지방정원 등록 등 규제 완화 성과를 제시하며 자라섬과 북한강, 숲과 마을을 연결하는 ‘자연이 곧 경제가 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관광·복지·산업·교통·농촌 활성화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정책 청사진을 그린 그는 가평에 머물고 싶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가평형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 ▲노인 돌봄 서비스 확충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광역도로 및 교통망 확충 등도 최우선 과제로 꺼냈다.

서 후보는 “가평의 도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군민과 함께 완성해 가는 가평, 더욱 풍요롭고 따뜻한 가평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전직 시장까지 합세한 무소속 후보들도 앞다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가평발전추진회장인 무소속 이충선 후보는 새로운 공공산업 개발을 통한 군민 소득 증가를 목표로 관광자원 재정비와 신규 콘텐츠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설정했다.

13년 만의 가평군수 재도전을 선언한 무소속 이진용 후보는 인구 증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전입자 주거비 지원과 출산 장려 지원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비롯해 관광 인프라 개발, 적극적인 교육·농업 지원, 역세권 공단 개발, 규제 개선 등 8대 공약도 제시했다.

무소속 신동진 후보는 수돗물 반값 실현과 ‘가평사람 0원 버스’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광역상수도 편입을 통해 물값을 돌려받겠다는 구상과 함께 가평교통공사 설립 및 전 군민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통해 이동권을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지역 소멸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