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에 반기 못 들어" 한동훈 말에 하정우가 꺼낸 사진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하 후보는 “누가 발의를 했던 더 좋은 기회가 있으면 더 좋은 법안을 만드는 게 당연한 거고, 기본적으로 더 좋은 법안을 만들겠다는데 오히려 왜 반대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한 후보는 “하 후보는 이 대통령이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 하나도 반기를 못 든다. 앞으로도 그럴 건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 후보는 “제가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준비된 사진 한 장을 꺼내 보였다.
한 후보가 2024년 1월 23일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을 당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었다.
그러면서 하 후보는 “제가 여러 코멘트를 드리고 있지만, 이런 걸 하셨던 분이 반기를 드네, 마네 얘기하는 게 말이 되겠는가”라고 쏘아붙였다.
한 후보는 실소를 보이며 “많이 준비하셨네. 알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 후보는 “실제로 중요한 건 얼마나 발전이 가능하냐, 더 좋게 만들 수 있느냐다”라고 강조했고, 이 말이 끝나기 전에 하 후보는 “역시나 답을 못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초반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날을 세웠다.
하 후보는 한 후보가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와 관련해 질문을 하자 “여기가 검사 취조실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가 ‘유사 선거사무소’ 의혹을 언급하자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에게 코치 받고 하시는 거 같은데”라며 “되게 짜치고 없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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