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연구거점, 독립법인화 본격화 '중장기 AI전략 수립'

연지안 2026. 5. 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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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024년 10월28일 서울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에서 개소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인 유상임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앞 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광형 KAIST 총장(앞 줄 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연구센터로 개소한 국가AI연구거점이 독립법인화돼 중장기 AI 발전전략 수립에 나선다. 피지컬AI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차세대 AI 연구를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조달청 나라장터와 KAIST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KAIST는 지난 21일 '국가AI연구거점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연구' 용역공고를 내고, 국가AI연구거점을 독립 법인으로 전환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국가AI연구거점이 지속가능한 국가 핵심 AI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법인화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발전전략 및 실행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국가AI연구거점 측은 "현재 국가AI연구거점은 5개년 연구과제로 설립된 연구 컨소시엄이나, 현행 과제 기반 운영체계로는 장기적·대형 연구 수행과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에 한계가 있어 제도적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과제요청사항에 따라 사업이 종료되는 2028년 이전에 독립법인 설립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국가AI연구거점은 지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인공지능 연구거점 프로젝트' 과제(2024~2028, 5개년)를 수행하도록 설립됐다. KAIST 소속 연구센터로 양재 서울AI허브·KR1강남데이터센터에 개소했으며 2028년까지 정부가 440억원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506억원을 지원해 총 946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KAIST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POSTECH) 총 4개 대학 컨소시엄으로, 여기에 미국, 캐나다,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총 13개 국제공동연구기관과 국내 12개 협력기업, 서울시 및 서초구청 지자체가 협력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구축하는 AI 연구교류 플랫폼이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지원 종료(2028년 예정) 이후 지속운영을 위한 독립법인화 계획으로 법인설립, 조직 및 인력 구성, 자금확보 등을 제시할 것"이라며 "AI연구거점을 독립법인화하고, 중장기적인 AI 전략을 수립하면 과기정통부 등 정부와 의논해 관련 중장기적인 계획안을 최종 확정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KAIST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AI 기술·정책 환경 및 생태계 동향과 국내외 연구기관 사례를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또 독립법인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및 운영체계를 설계할 예정이다. 기관 내부 환경을 진단하고 독립법인 전환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법적·행정적·제도적 요건 검토과 단계별 이행전략 등을 수립한다. 산·학·연·관 참여자 간 거버넌스 모델과 인사 및 조직 운영 모델, 성과관리 체계, 중장기 재정확보 전략도 마련한다. 이어 연구 포트폴리오와 산학협력 모델을 설계해 피지컬AI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 차세대 AI 원천기술 중심의 중점 연구 분야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기획할 방침이다. 연구용역은 오는 10월말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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