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29∼31일 샹그릴라 대화 참석…日 방위상과 회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이달 29∼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3차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해 각국 국방장관과 회담한다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매년 주관하는 다자 안보회의다.
아시아·유럽 등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다양한 양자 회담도 진행된다. 개최지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을 따 일명 ‘샹그릴라 대화’로 불린다.
안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 기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이 대면 회동하는 것은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을 계기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 이후 처음이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양국 국방당국 교류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 9년간 중단됐다가 요코스카 회담 당시 재개가 합의된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 개최 방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 회담 이후로는 고이즈미 장관의 한국 양자 방문도 논의되고 있어 한일 국방교류 활성화를 위한 모멘텀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도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다.
다만 한미 국방장관 양자 회담은 이달 11일(현지시간) 안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이미 개최된 바 있어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또다시 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 등에서 한미 장관이 조우해 대화를 주고받을 가능성은 있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마련될지도 주목된다.
안규백 장관은 미국 상·하원 대표단 및 호주, 노르웨이, 필리핀, 태국 국방장관들과도 만나 국방 및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 장관은 30일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에서 ‘역내 안보도전과 대한민국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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