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선거개입' 주장에 "시장서 밥 먹는 것 원래 좋아해"

김여진 2026. 5. 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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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현대화 정부 부담 늘려야”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지역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전통시장 시설 개선을 위한 정부 부담 확대와 유통 플랫폼 등 정책적 지원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골목상권에는 아직 그 온기가 충분히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면 국민의 일상과 관련된 전통시장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 방문마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자유롭게 들어온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 상인 등에게 직접 수렴한 목소리들을 요약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케이드나 간판, 안전시설 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시장 현대화 비용에 대해 “정부 부담을 더 늘리고 민간 부담을 좀 줄여서 (상인회 부담금 등 때문에 개선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 활성화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에 행사 끝나고 주로 시장에서 식사하는데, 왜 시장에 밥 먹으러 갔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원래 저는 시장에서 밥 먹는 것을 좋아하니까 좀 이해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는데,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이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을 놓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고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10주기를 맞은 구의역 참사와 함께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사고 등을 언급하면서 “안전보다 돈, 효율을 중시하는 못된 관행이 여전하다. 이러한 병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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