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나무호, 두바이 현지서 수리작업 계획 확정…2달 이상 소요될 듯

임재섭 2026. 5.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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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서 수리하기로
수리비용·전쟁보험 보장액은 유동적
나무호 한국인 선원 1명 포함 3명 하선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돼 두바이항 인근 수리조선소로 이동한 HMM 나무호가 현지에서 수리 작업을 진행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나무호를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에서 수리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당초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해 수리할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다만 수리 작업에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 2달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배의 후미부문의 경우 수리하는 데 난이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리 비용도 현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아직 정확한 산정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호는 정부가 타격 주체를 사실상 이란으로 지목한만큼, 전쟁보험 특약을 보장받을 받을 가능성도 큰 상태다. 나무호는 현대해상·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KB손해보험 5개 손해보험사에 선박보험과 전쟁보험 특약을 가입한 상태다.

앞서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견된 비행체 엔진, 탄두, 폭약, 기체 등을 토대로 “(나무호를 타격한 것은) 이란에서 개발된 ‘누르’ 계열 대함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대 보상한도는 전손 기준 1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액은 수리 기간과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수리 기간 나무호 선원 24명(한국인 6명·외국인 18명) 가운데 한국인 1명과 외국인 2명은 본인 의사로 하선해 다른 근무자와 교대했다.

지난 5월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한국 선박 화재 사건과 관련, 외교부는 10일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장 조사단이 기록한 사진을 공개했다.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외교부 제공]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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