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이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8100선 마감…코스닥 2.5%↓

이수아 기자 2026. 5.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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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28일 중동발 긴장감 재고조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여파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1포인트(p, 0.53%) 내린 8185.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0.77% 내린 8165.7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한때 8253.60까지 치솟으며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7841.01까지 밀렸다.

다만 장 초반부터 매수세로 일관한 개인이 장 마감까지 지수 하방을 밀어 올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8.77p(2.54%) 밀린 1104.3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1135.84에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장 마감까지 기관이 매도로 일관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 매수세 확대, 개인 순매수 전환 등에 힘입어 오전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2%대 하락률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 약세 배경에는 중동 무력 충돌 재발이 자리 잡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미군과 상선 활동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이란 드론을 요격하고 이란 군사기지 일부를 추가 타격했다.

이에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미 공군기지를 공격했다. 

특히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격을 침략으로 규정하고 "이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더 결정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대형주(-0.42%)와 중형주(-2.07%), 소형주(-0.69%) 모두 내린 가운데 전기전자(0.40%)와 운송창고(0.14%)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기계장비(-4.01%), 건설(-2.57%), 증권(-3.48%), 통신(-2.78%) 등 업종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502.8원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스피는 약세 출발에도 SK하이닉스와 현대차그룹, 2차전지주의 선방으로 낙폭을 줄였다"며 "새 한국은행 총재 취임 후 첫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향후 기준금리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