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콘’ 키우는 LG전자…美 AI 스타트업에 지분투자

장우진 2026. 5. 28. 16: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노바, 프락시움 AI 지분 54% 확보
‘업무용 AI’ 모델 제공…B2B 집중 공략
글로벌 파트너사와 혁신 스타트업 육성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노바콘('LG 노바 출신 유니콘) 육성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노바)를 기반으로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 혁신 스타트업의 든든한 조력자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 노바는 영국에 본사를 둔 프락시움 AI의 미국 법인에 대해 지분 54%를 투자했다.

프락시움 AI는 기업 간 거래(B2B) AI 솔루션 업체다. 기업의 복잡한 기술 문서, 가이드북, 규정 등을 AI로 1시간 만에 직원이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로 바꿔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더 빠른 역량 달성 시간과 높은 참여도, 낮은 교육비용을 제공해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수익률(ROI)을 빠르게 높이는 기대효과를 제공한다.

LG 노바는 기술 개발 등 지원과 함께 혁신 사업모델 발굴로 업무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모색한다. 경우에 따라 사내 업무용 AI 솔루션에도 접목도 시도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용 AI 도입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외부 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사업화 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국내서도 유니바 등 기업용 AI 솔루션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는 등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 노바는 AI, 클린테크, 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의 신사업 육성과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다. LG 노바는 자체 조성한 펀드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자금·인프라 지원을 단행하며, 국내 스타트업 성장 지원도 모색하고 있다.

LG 노바는 출범 후 현재까지 4개 스타트업의 스핀오프에 성공했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헬스케어 '프라임포커스 헬스', 클린테크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 바이오 '릴리프 AI', 콘텐츠 '온바이브'를 각각 배출했다.

LG 노바는 작년 6월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넥스트 라이즈 2025'에도 참가해 국내 기업·기관과의 협업 기회도 모색했다.

LG 노바는 스타트업 육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IBM, 현대차그룹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현대 크래들',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 미 비영리 의료 연구·교육 센터이자 병원 시스템 메이요 클리닉, 일본 AI·퀀텀닷 컴퓨팅 분야 연구 수행하는 후지쓰리서치 아메리카, 미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개발부 등과 파트너 얼라이언스도 맺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노바를 기반으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외부 스타트업과 인재와 기술을 활발하게 교류해 회사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1월 열린 CES 2026에 참가한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노바) 부스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