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모자무싸' 고윤정 가디건 포옹신? 시청자 감상에 맡긴다"[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6. 5. 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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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교환. 제공ㅣ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구교환이 드라마 '모자무싸'에서 고윤정의 가디건 속으로 들어간 독특한 포옹신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를 공개한 배우 구교환이 2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구교환은 이번 작품에서 빌런 서영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구교환은 '군체' 개봉에 앞서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서 주인공 황동만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모자무싸' 관련 궁금증도 이어졌다.

구교환은 황동만 캐릭터에 대해 "황동만을 연기하는 기분은 원작이 있는 작품을 실사화하는 기분이었다. 황동만으로 살기보다는 마블의 코믹스를 연기하듯이 박해영 유니버스의 어떤 시리즈 작품을 실사화하는데 내가 황동만 역으로 캐스팅됐구나 하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극 중 애증의 관계인 박경세(오정세) 같은 친구가 실제로 있는 지에 대해 "있었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있었다면 서로 발전하는 관계가 됐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방송 이후 화제를 모았던, 고윤정 가디건 안에 머리를 넣은 포옹 장면에 대해서는 "'군체' 공개 이후 서영철을 패고 싶다는 얘기가 많더라"며 "똑같다. 원작의 어떤 장면을 옮긴 것이다. 그에 대한 소감과 감정은 관객의 것이다. 가디건 신 그리고 황동만의 모든 장면들에 감상은 저의 해석은 중요하지 않다. 저는 그 장면을 관객분들에게 드리는 것이고, 그에 대한 감상은 관객분들에게 드린 것이니까 각자의 감상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두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박해영 작가의 대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구교환은 "한 글자도 놓치기 싫었다. 배우로서도 발전하는 순간이다. 새로운 발성을 밉지만 더 하이톤으로, '군체' 서영철과도 다르다. 대사를 씹어가면서 쳤다. 제가 기존에 운영해왔던 제 발성법이 집안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하나씩 작가님의 소중한 단어를 잘 전달드리자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가 어미나 어떤 중간의 단어들을 놓치고 가는 경우가 있으면 감독님께도 한번 더 부탁드린다. 이미 오케이 난 상황에서도 한 글자 점이 전달이 안 될까 봐. 한번 더 요청드리기도 했다. 계속 이 문학 작품을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저한테도 새로운 연기 방식이 추가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저한테도 성장이 되는 작품이다. 노력이 전달됐다면 너무 기분 좋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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