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태 날라, 성과급 30% 올립니다”…내부 불만 폭발에 파격 인상 나선 TSMC
삼전 사례 직접 언급하며
불만 쏟아내…사측 압박
인재 이탈 선제조치 풀이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mk/20260528160305047tskt.png)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내 타운홀 미팅을 긴급 소집하고 “올해 직원 이익배분 보너스 규모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웨이저자 회장은 이번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당초 예정되어 있던 해외 출장 일정까지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내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한 경영진의 절박함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웨이저자 TSM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mk/20260528160306326bckg.jpg)
특히 노동조합이 없는 TSMC의 직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소통 창구로 삼아 성과급과 보상 체계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최근 파업 압박 끝에 사측으로부터 대규모 성과급 지급 합의안을 받아낸 한국 삼성전자 노조의 사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TSMC의 조치를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핵심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보고 있다.
현재 반도체 업계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중심으로 미세한 기술 격차가 승패를 가르는 치열한 인재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사의 극적인 합의는 경쟁사 직원들에게 강한 자극제가 됐고 TSMC 경영진 역시 인재 유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파격적인 성과급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 수밖에 없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TSMC의 실적은 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입어 수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1조1341억 대만달러(약 54조 4027억원), 영업이익은 6589억7000만 대만달러(약 31조604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8.3%, 영업이익은 61.9%나 급증한 수치다.
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TSMC의 파격 보상안으로 사내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반도체 산업 전체에서 AI 호황에 따른 이익 배분 요구를 키우는 도미노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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