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가 추가 폭로하고 손절’…새벽에 39만명 접속 폭주한 ‘나솔’. 방송 후에도 화제 만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여성 출연자들의 ‘걸스토크’(뒷담화)로 논란이 됐던 ‘나는 솔로’ 31기가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에도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걸스토크’의 피해자 순자는 다른 여성 출연자들에 대해 추가로 폭로하고 손절을 시사해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31기가 27일 마지막 방송을 내보낸 직후, 방송을 제작한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은 자정을 넘긴 시각부터 새벽 2시 무렵까지 진행됐음에도 한때 39만 명이나 동시시청할 정도로 역대급 관심을 모았다.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인 부분 중 하나는 ‘걸스토크’에 대한 출연자들의 입장이었다. 31기는 남자 출연자 경수를 두고 여성 출연자 순자와 영숙이 경쟁한 가운데, 옥순, 정희 등 여성 출연자들이 영숙의 편을 들어 논란이 됐다. 특히 순자가 버젓이 듣고 있는 상황에서도 노골적으로 영숙을 응원하며 순자를 따돌리는 듯한 모습이 많은 비판을 샀다. ‘걸스토크’에 스트레스를 받은 순자는 위경련으로 방송 촬영 중 응급실까지 실려갔다.
시청자들은 ‘걸스토크 3인방’이 순자에게 사과했는지, 순자는 이들을 용서했는지에 관심을 집중했다. 영숙은 라이브 방송에서 “순자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어 출연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옥순 역시 “상처를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굳은 표정으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순자는 새로운 폭로를 내놓았다. 순자는 “방송 촬영 후 잘 지내보려고 여자 출연자 단체대화방도 만들었는데, 대화방 이름이 ‘걸스토크’였다”라며 “그 안에서 나와 경수님의 관계에 대해 여전히 만나냐며 가벼움과 무례함이 섞인 질문들이 오가는 게 유쾌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방송 촬영 중 자신을 향한 ‘걸스토크’에 상처받았는데 촬영이 끝난 후에도 피해가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순자는 또 “방송을 함께 본 뒤 처음으로 서운했던 부분을 (다른 출연자에게) 이야기했는데 돌아온 반응은 ‘왜 분위기를 망치냐’는 식으로 굉장히 차가웠다”라며 “이후 여자 출연자들과는 따로 모임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걸스토크’ 대화방에서도 나오게 됐다”라고도 했다. 순자는 ‘걸스토크 3인방’ 중 정희에 대해서는 용서를 시사했지만, 영숙과 옥순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인 또 다른 부분은 옥순에 관한 각종 루머들이었다. ‘걸스토크’를 주도해 많은 비난을 받은 옥순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갖가지 루머가 떠돌았다. 그 중 하나는 옥순이 악플 때문에 SNS 계정을 닫았다는 루머다. 옥순은 이에 대해 “저에게 오는 악플은 괜찮은데 지인들에게까지 악성 댓글이 달렸다”라고 계정을 닫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루머는 옥순의 모친이 악플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는 루머다. 옥순은 이는 사실이 아니고, 자신의 모친이 예전부터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옥순은 “저에게 많은 질타를 주시는 건 괜찮지만 지인이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참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옥순은 이밖에 영호와의 결혼설, 임신설, ‘상견례를 했지만 영호의 부모가 반대했다’, ‘과거를 숨기기 위해 개명했다’, ‘취집(취업처럼 돈을 목적으로 시집을 가는 것)을 위해 퇴사했다’, ‘흡연자다’ 등의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어떤 커플이 맺어졌는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방송에서는 경수·순자, 영호·옥순, 영식·정희 등 세 커플이 최종선택을 했다.
그러나 이 중 현재도 교제 중인 커플은 경수·순자 커플뿐이었다. 경수는 본 방송에서는 마지막까지 순자와 영숙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줄을 타는 모습을 보였지만, 방송 후에는 매주 주말마다 만나며 연인으로 발돋움했다고 한다.
영식과 정희는 헤어졌다. 영식은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가며 여느 연인처럼 방송이 시작하기 전엔 편하게 만났는데 서로 감정이 커지다 보니 서운한 게 생기면서 사소한 다툼이 돼 지금은 헤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방송에서 가장 먼저 커플로 이어져 결혼까지 예상됐던 영호와 옥순도 결별했다. 옥순은 “영호 님과 잘 만났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해외에 나갈 일이 생겨 방송 시작하고 얼마 안 돼 헤어졌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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