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월광사지서 고려시대 유물 다수 발굴…국가사적 승격 기대

천경환 2026. 5. 28. 15: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광사지서 발견된 유물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지역 주요 유적인 월광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유물을 다수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출토된 유물은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사찰 기초석, 배수시설, 연꽃무늬가 새겨진 기와, 고려청자 조각 등이다.

앞서 지난해 시는 월광사지의 국가사적 승격을 위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문화재 발굴 허가를 받아 2억1천여만원을 들여 시굴 조사에 들어갔다.

월광사지는 보물 원랑선사탑비가 있었던 곳이다.

이 탑비는 신라 말 고승 원랑선사(816∼883년)의 일생을 기록한 것으로 헌강왕의 명령으로 제작돼 890년 진성여왕 때 지금의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월광사 경내에 건립됐다.

이후 일제강점기인 192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지금은 흔적만 남은 월광사 터에서 경복궁으로 옮겨진 뒤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됐다.

시는 이번 시굴 조사에 이어 후속 발굴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가사적 승격은 물론 원랑선사탑비의 제천 귀환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수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월광사지의 학술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며 "오는 11월 학술대회를 열어 월광사지의 역사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w@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