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쿠키에 ‘미국에 죽음을’ 적혔다”…美 앵커 황당 발언 논란

장윤우 2026. 5.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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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쿠키 브랜드 오레오가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선보인 한정판 쿠키. [AP]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미국 텍사스 지역 방송 앵커가 생방송 중 세계적인 쿠키 브랜드 오레오가 방탄소년단(BTS)와 손잡고 선보인 쿠키에 “미국에 죽음을(Death to America)”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FOX 34 러벅 앵커 제임스 엡플러는 BTS 한정판 오레오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쿠키 웨이퍼에는 13가지 디자인이 새겨져 있고, 이를 합치면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미국에 죽음을’이 된다”고 말했다.

공동 진행자들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자 엡플러는 곧바로 웃으며 “아니에요”라고 정정했다.

엡플러는 발언 직전 해당 쿠키에 대해 “웨이퍼 색상은 BTS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색이고, 크림은 한국 간식 호떡 맛”이라고 소개했다.

발언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BTS 팬덤 아미를 중심으로 “기자를 해고하고 더 잘 교육시켜야 한다”, “저널리즘에서 무지와 외국인 혐오,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방탄소년단. [로이터]

논란은 BTS에게 굵직한 한 주가 겹친 시점에 터졌다. BTS는 전날 열린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노미네이트된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비롯해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신보 수록 리드 싱글 ‘Swim’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상을 받았다. 리더 RM은 수상 소감에서 “13년간 우리 곁에 있어준 전 세계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유사한 논란이 있었다.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사전 MC 세스 허조그가 녹화 현장에서 관객에게 “북쪽에서 온 사람 있나요?(Anybody here from the North? No? Nobody)”라며 북한을 언급하는 농담을 했다. 해당 발언이 BTS를 겨냥한 인종차별 발언이라는 지적이 일었고 허조그는 BTS 측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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