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레기 보듯 봐" 송일국, 중2 된 삼둥이 사춘기에 '현실 아빠' 고충 토로 ('컬투쇼')

[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송일국이 어느덧 중학교 2학년 사춘기에 접어든 세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의 치열한 일상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송일국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스페셜 DJ를 맡은 가수 김태우가 사춘기를 겪은 첫째 딸 이야기를 꺼내며 "작년에 말을 참 안 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말하자, 송일국은 "딸이 좀 빠르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금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셋 다 절정"이라고 털어놓으며 아들 셋을 키우는 현실적인 고충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송일국은 아이들의 변화된 눈빛에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DJ 김태균이 앞서 개그 코드가 잘 맞는다고 언급했던 막내 만세를 두고 "만세는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송일국은 "개그 코드가 맞는 거지 (대한이, 민국이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눈빛이 저를 쓰레기 보듯이 한다"며 "진짜 그렇다. 집에 가면 잔소리도 안 하는데 이유를 나도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송일국은 삼둥이를 향한 섭섭함을 다른 대화에서도 내비쳤다. 그는 방청석에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한 중학생 관객을 바라보며 "요즘 누가 엄마랑 같이 다니냐, 저런 아들이 없다"며 부러워했다. 뒤이어 "우리 애들은 같이 안 다니려고 한다"며 예전과 달리 아빠와 거리를 두려는 세 아들의 근황을 씁쓸하게 전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3일 출연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도 "세 아들이 모두 중학교 2학년이라 집안 분위기가 살얼음판과 같다"며 "아이들이 자신들의 이야기가 언급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다.

송일국은 2008년 판사 정승연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후 2012년 세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송일국과 삼둥이는 2014년부터 약 2년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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