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AI 에이전트 만들고 판매까지···솔트룩스, AI에이전트 시장 연다
타인에게 공유 및 판매도 가능
현재 7만개인 구버 내 에이전트
연말까지 100만개로 확대 예정

솔트룩스는 28일 연례행사인 ‘SAC 2026’를 열고 자사의 AI 서비스 플랫폼 ‘구버(Goover)’에 에이전트 관련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올해 연말까지 80억개, 2030년에는 800억개 이상 AI에이전트가 생성될 전망”이라며 “사람 1명 당 10개의 에이전트가 활동을 하면서 우리의 산업과 경제 시스템 전반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에이전트 시대가 되면) 단순히 AI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을 넘어 AI가 일을 대신할 때 그 결과물에 대해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누군가 만든 에이전트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고, 이를 증권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솔트룩스는 오는 7월 플랫폼 구버에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AI 워크버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별도로 코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자연어로 문장을 적으면 번역가, 마케터, 학습 도우미 등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AI 에이전트가 탄생한다.
이렇게 만든 에이전트는 ‘나의 버디’로 관리하면서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타인이 올려놓은 에이전트를 가져와 내 입맛에 맞게 고쳐쓰는 것도 가능하다.
연말에는 에이전트를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든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처럼 에이전트 전용 마켓플레이스가 생기는 것이다. 에이전트가 만든 콘텐츠에 광고를 붙이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이용자가 가져갈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현재 7만개 수준인 구버 내 AI 에이전트 숫자는 연말까지 100만개로 10배 넘게 늘어날 것이라는게 솔트룩스 측 전망이다. 현재는 AI 검색과 리포트 생성 등 솔트룩스 자체적으로 구축한 에이전트만 탑재돼 있는데 누구라도 만들 수 있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수익모델까지 만드는 만큼 새롭게 열리는 ‘에이전트 경제’에 동참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버의 기존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우선 질문 특성에 맞춰 최적의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멀티모델 라우터를 적용한다. 리포트를 작성할 때 인포그래픽과 차트를 자동으로 삽입하고, AI와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모델 컨텐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연동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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