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중 4명 AI 사용...하루 50분 쓴다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라 생성형AI 쓴디" 86%
AI 안쓰는 이유 59%는 "비용 부담"
[파이낸셜뉴스]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챗GPT,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경험이 있고,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9.6분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와 함께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9%가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4년에는 생성형AI 이용자 비중이 24.0%였고, 2023년에는 12.3% 였는데, 3년 연속 이용자 비중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AI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9.6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 우리 국민들이 주 평균 21.6시간, 하루 평균 3.1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인터넷 사용 시간의 26.7%가 AI 사용 시간인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AI를 이용하는 동기로는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라는 답변이 86.0%로 가장 많았고,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된다(72.6%),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데 유용하다(68.2%),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64.8%), 일상적 업무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64.8%) 순으로 나타났다.

나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기 어렵다(59.1%), 개인정보나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이 우려된다(59.0%), 윤리적 문제가 걱정된다(59.0%)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방미통위는 "생성형AI 접근성과 활용 역량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이용자 지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AI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난 만큼 AI의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허위정보 유포, 범죄 악용 등 역기능이 우려된다는 답변은 지난해 조사 때 보다 9% 이상 늘었으며 진위 구별이 어려운 콘텐츠 생성이 걱정된다는 답변도 8.9% 늘었다.
업무 대체, 창의력 저하, 저작권 침해, 편향·차별적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지난해 조사보다 일제히 높아져, 안전한 AI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는 지능정보화기본법에 의거해 지능정보기술 및 서비스 확산에 따른 이용자 중심의 방송미디어통신정책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국 17개 시도 만 18~72세 이하 43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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