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가 현대로템과 손잡고 피지컬 AI 기반 국책 과제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NC AI는 로봇의 핵심 두뇌인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담당하고 현대로템은 이를 무기 체계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만 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데 최근 크래프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방 피지컬 AI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는데 NC도 현대로템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NC AI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꾸려 국방과학연구소가 발주한 국책 연구개발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 사업자는 현대로템이고 이번 과제의 총 사업비는 400억원 규모이다. 2028년까지 3개년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과제는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 성격으로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이다.
예컨대 서로 다른 제조사의 무인 로봇들을 유기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현실과 가상을 그대로 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NC AI는 이번 과제에서 로봇의 핵심 두뇌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앞으로 총괄하게 된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로봇이 특정 업무를 반복 수행해 숙달하기 까지 시뮬레이션을 돌려 이를 학습 데이터로 만드는 기술이다. 특히 NC AI는 그간 게임 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3차원 가상 세계 구축 노하우와 자체 3D 생성 AI 기술을 융합하게 된다.
앞서 NC AI는 올 3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성능은 엔비디아의 로봇 AI 모델인 '코스모스'와 대등한 글로벌 수준인데도 GPU 자원은 4분의 1만 소모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크래프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는데, NC AI도 현대로템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크래프톤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W와 SW를 아우르는 한국판 안두릴이 되겠다는 구상이고, NC AI는 로봇을 직접 컨트롤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에 강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