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수주잔고 1.5조 축소 정정공시 여파…이틀째 약세[특징주]
장중 45만5000원대까지 밀려
전선·전력기기주 동반 약세 흐름

LS가 수주잔고 정정 공시 여파에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수주잔고가 기존 공시 대비 1조5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기대감이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9분 기준 LS는 전 거래일 대비 4만2500원(8.37%) 내린 4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5만55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전날 8.14% 하락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이다.
앞서 LS는 전날 1분기 분기보고서 일부 계산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정정 공시를 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주잔고는 기존 18조2681억원에서 16조7390억원으로 조정됐다. 감소 규모는 1조5291억원이다. 회사 측은 단순 기재 오류에 따른 정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주잔고 감소 자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수주잔고는 향후 매출과 실적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LS가 전력 인프라와 초고압 케이블 수요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왔던 만큼, 이번 정정 공시가 단기 차익실현 빌미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LS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미국 전력망 투자 수혜 기대감에 전선·전력기기 관련주와 함께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정정 공시 이후 기존 수주 모멘텀 기대가 일부 약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LS그룹 계열사 기업공개(IPO) 추진과 중복상장 우려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자회사 가치 부각 기대와 함께 그룹 구조 개편 이슈가 동시에 부각되며 주가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전선·전력기기 관련주 전반도 약세를 나타냈다. 가온전선과 대한전선, 대원전선, 일진전기, KBI메탈 등 주요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섹터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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