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스벅 불매’ 배우 한정수, 공개 저격

장연주 2026. 5. 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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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정수. [뉴시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스타벅스 불매를 선언한 배우 한정수가 ‘탱크데이’ 논란에 사과한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을 비판했다.

한정수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사과 연설(?) 직원들 뒤에 숨는 비겁함. 절대 다르면 안되는 다른 생각.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십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올리지 않으려 했건만, 참을 수 없는 니 존재의 가벼움”이라며 정 회장을 저격했다.

그가 언급한 ‘다른 생각’은 정 회장의 사과문에 등장하는 표현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 회장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우리 모두 같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정수는 역사관과 민주화운동에 대한 문제에서 ‘다른 생각’이라는 표현을 쓴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사태 당일인 지난 18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경질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계 비판과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추가 논란이 불거지자 재차 공개 석상에 나서 사과했다.

앞서 한정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제 가지 맙시다”라는 글과 함께 가위로 자른 스타벅스 카드 사진을 게재하며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동참한 바 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 ‘탱크 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했으며, 시민단체 등은 정 회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정용진 회장이 공개 사과를 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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