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점과제 95% 달성...가장 잘한 건 계엄 해제” “민주주의와 사회약자 위해 최선 다할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28일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퇴임을 하루 앞둔 28일 “개헌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며 “여야 갈등과 정쟁의 수준이 너무 격해지고 있어서 걱정이다. 39년 만의 개헌 기회를 문 앞에서 놓친 것도 그 여파”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반기에 못 했던 개헌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진척을 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후반기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임기 중 성과에 대해선 “역점 과제를 94.9% 달성했다”며 “12·3 비상계엄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헌정질서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국제사회에 준 충격을 완화하고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의회 외교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잘한 일로 “비상계엄 해제”를 꼽았다.
우 의장은 퇴임 후 역할론에 대해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을지로위원회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는 일을 후반기에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복당 뒤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 의장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면서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