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 “테슬라와 합병은 시간 문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위치한 스페이스X 시설 외부에 전시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 부스터의 모습.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ned/20260528143754832whqk.jpg)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다음달 기업공개(IPO) 이후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은 불가피한,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인 피터 디아만디스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회사들 전반에 대한 지배권 강화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관측을 내놨다.
다이아만디스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에게 85.1%의 지분을 보유한 스페이스X에는 있지만 테슬라에는 없는 초의결권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양사 합병이 타당해 보인다고 했다. 그는 “저는 합병이 언제 이뤄질 것인가의 문제일 뿐, 일어날까 일어나지 않을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엑스프라이즈 재단 창립자인 디아만디스는 올해 머스크와 대화를 나눈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하다.
디아만디스는 양사 합병이 머스크가 사이버캡 로보택시, 컴퓨트(연산 자원)와 전력을 갖춘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모든 인프라를 아우르는 운영 능력”을 확보하면서 “지상과 우주에 걸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에서는 지분이 상대적으로 작아 지배 구조와 보상 문제로 주주들의 도전을 받아왔다.
앞서 머스크는 xAI와 스페이스X 합병에 앞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난 1월 보도한 바 있다.
디아만디스는 올해 1월과 3월에 머스크와 이 문제를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디아만디스는 2000년대 후반 처음 스페이스X에 투자했으며, 여러 회사를 설립하거나 투자해왔다.
그는 1990년대 초 엑스프라이즈 재단, 재사용 가능한 유인 우주선을 2주 안에 두 차례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한 팀에게 상금 1천만 달러를 주는 도전 과제를 내걸어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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