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달리며 즐긴다···6월 한달 우도런·마라도런·스탬프런
‘스포츠+여행’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

오는 6월 제주의 푸른 자연을 온 몸으로 만끽하며 달리는 러닝 프로그램이 제주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6월4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제주 러닝 위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더-제주 포시즌 방문의 해’ 의 여름 시즌 프로그램이다. 최근 급증하는 러닝·아웃도어 관광 수요와 제주의 자연환경을 결합해 상대적으로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6월에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사 관계자는 “MZ세대와 러닝 크루, 개별 여행객을 겨냥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라면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제주의 자연과 마을,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주 러닝 위크의 주요 행사는 ‘스탬프런 제주’와 ‘러닝 아일랜드’다.
‘스탬프런 제주’는 6월4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진행되는 러닝 챌린지다. 참가자들은 제주 곳곳에 지정된 러닝 코스를 자유롭게 달리며 인근 로컬 상점에서 인증 스탬프를 획득하면 된다.
러닝 아일랜드는 ‘섬 속의 섬’ 우도와 마라도에서 진행된다. 6월8일에는 우도에 들어가 13㎞ 해안을 달리는 ‘우도런’이, 6월12일에는 송악산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달리는 ‘마라도런’이 각각 진행된다.
아울러 6월7일에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13일에는 제주 오름과 목장길을 질주하는 제주오름트레일런이 열린다.
공사는 행사 붐 조성을 위해 6월4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여행 페스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 제주 러닝 위크 프로그램 안내와 스탬프런 참여 지도 등을 배포한다.
최근 거세진 러닝 열풍에 발맞춰 제주 각지의 관광지, 마을에서도 특색있는 달리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기획되고 있다.
오는 30일 제주 구좌체육공원에서는 달리기와 빵을 사랑하는 러너들을 위한 ‘빵빵런’, 31일 서귀포시 중문 더 클리프에서는 유기견을 위한 기부 마라톤 ‘함께 달리개’가 열린다.
6월12~13일에는 서귀포시 루나폴에서 달빛 아래를 달리는 ‘나이트런’, 6월20일에는 제주시 에코랜드에서 ‘도르라 트레일런’ 이 열린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 러닝 위크 참여 방법과 코스 정보, 스탬프런 인증 상점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은 인스타그램 ‘러너스 제주’와 ‘더제주 포시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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