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9% "챗GPT 써봤다"…생성형 AI 이용률 3년 연속 증가

나선혜 2026. 5. 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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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발표
허위정보·범죄 악용 우려도 확대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우리나라 국민 39%가 챗GPT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률은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허위정보 생성, 범죄 악용 등 역기능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8.9%가 생성형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9% 포인트(p), 2023년 대비 26.6%p 증가한 수치다. 생성형 AI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9.6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8%는 생성형AI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30분 이상으로 집계됐다. 

생성형AI 이용 동기로는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다(86%)'가 가장 높게 보였다.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된다(72.6%)',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데 유용하다(68.2%)',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64.8%)', '일상적 업무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6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생성형AI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허위정보 유포(+9.6%p) △범죄 악용(+9.0%p) △진위 구별이 어려운 콘텐츠 생성(+8.9%p) 순으로 전년 대비 우려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업무 대체, 창의력 저하, 저작권 침해, 편향·차별적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역기능 우려도 전년 대비 올랐다. 

생성형AI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니 익히기 어렵다'가 63.5%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서비스 비용이 부담스럽다(59.2%)', '나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기 어렵다(59.1%)', '개인정보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우려된다(59%)', '윤리적 문제가 걱정된다(59%)'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생성형AI 서비스 제공자와 AI 추천 서비스 제공자 모두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서비스 운영이 요구됐다.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타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결과물을 생성하지 않도록 내부 점검 또는 신고 절차 등 방안 마련 필요(81.3%)'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AI 추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서는 ‘이용자에게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선별한 콘텐츠의 선별 기준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79.3%)'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관련 서비스가 '공공의 이익에 반할 때 정부의 제도적 보완 등 개입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약 75%를 차지했다. 

한편 와이즈앱·리테일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챗GPT의 국내 월간사용자수(MAU)는 2345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도 1749만명 대비 약 600만명 늘은 수치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역시 전년 대비 각각 약 10배, 12배 늘은 845만명, 241만명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