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원래 시장에서 밥 먹는 거 좋아해”···야당 “시장투어 선거 개입” 주장에 직접 반박

민서영 기자 2026. 5. 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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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제가 최근에 행사 끝나고 주로 식사를 시장에서 한다”며 “왜 시장에서 밥 먹으러 갔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원래 저는 시장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하니까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이 대통령의 지역 전통시장 방문 행보를 두고 “시장투어” “선거개입”이라는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 가면 여러 사람들이 얘기를 듣는데, 역시 전통시장의 많은 서민들이 생계 근거를 꾸리고 있고 또 서민들도 그에 많이 의존한다”며 “그런데 전통시장들의 상황이 생각보다 개선도 안 되고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몇 가지 들었던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 말씀을 좀 드리려고 한다”며 노후 시설 정비와 전통시장 현대화 등 상인들의 요구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비용이 필요한데 그 비용의 일부를 책임 부담을 위해서 민간 분야, 즉 상인들 또는 상인회가 부담하게 하는 관행이 있다”며 “정부 부담을 좀더 늘리고, 또 민간 부담을 좀 줄여서 그 부담금 때문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도 좀 활성화하면 좋겠다”며 “요즘은 직접 찾아오는 손님만 있는 게 아니고 온라인 거래도 많은데 전통시장들은 거기서 밀리다 보니까 아마 매출처가 다양화되지 못하고 좀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방법이니까 꼭 이렇게 하라는 건 아니다”라며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유통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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