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부자 넘치는 ‘삼전닉세권’···동탄·성남·광명 집값 들썩
서울은 0.31%→0.25% 둔화…경기 남부 핵심지 강세 지속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4주(25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49%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일 화성시 행정구역 개편으로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다.
화성 동탄구는 4월 4주 차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0.20%를 기록한 뒤 5월 1주 0.25%, 2주 0.35%, 3주 0.46%에 이어 이번 주 0.49%까지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이번 상승세는 핵심 주거지역인 청계동과 동탄 중심 학군지인 반송동에서 이뤄졌다.
특히 경기권에서는 반도체 산업벨트 배후 주거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화성 동탄구뿐 아니라 성남 중원구도 0.41%, 광명시는 0.30%, 안양 동안구와 수원 영통구는 0.28%, 용인 기흥구는 0.27% 상승했다.
실제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3일 용인 광교자이더클래스는 전용면적 84㎡가 15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84㎡도 지난 7일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국민평형’ 기준 20억원을 돌파했다.
분당과 판교에서도 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마을2단지 전용 84㎡는 지난 6일 25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17㎡도 지난 9일 4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이어졌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줄었다. 5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5%로, 전 주 0.31%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강남3구도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전주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다. 송파구는 0.28%로 강남3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0.20%, 강남구는 0.14%로 집계됐다.
강북구가 0.42%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구(0.41%), 광진구·성북구(각 0.37%), 도봉구(0.3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세 시장도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10%, 서울은 0.26%, 경기는 0.14%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성북구(0.44%), 성동구·송파구(각 0.42%), 도봉구(0.41%), 광진구(0.40%) 등 선호 단지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권에서는 반도체벨트 배후 주거지의 전세 강세가 두드러졌다. 화성 동탄구 전세가격지수는 0.44% 상승했고, 성남 중원구는 0.35%, 광명시는 0.34%, 안양 동안구는 0.31%, 수원 영통구는 0.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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