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잘나가더니" 온통 파란불...이란 반격·금리 인상설에 8000피 반납

성시호 기자 2026. 5. 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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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사진=뉴시스

국내 양대증시가 28일 오후 급락세로 전환해 코스피가 8000선, 코스닥 지수가 1100선을 반납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미 공군기지 공격과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한국은행 측 발언이 겹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3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6.89포인트(3.49%) 내린 7941.81로 산출됐다. 한국거래소에서 개인이 2조5455억원어치, 기관이 10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2조73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삼성전자는 1만4500원(4.72%) 내린 29만2500원, SK하이닉스는 5만6000원(2.50%) 내린 218만7000원에 거래됐다.

한화오션은 10%대, HD현대중공업은 7%대, SK스퀘어는 6%대,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는 5%대, 현대모비스는 3%대, 현대차는 2%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5포인트(5.26%) 내린 1073.58이다. 외국인이 17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기관이 1465억원어치, 개인이 2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군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이 11%대, 코오롱티슈진이 7%대, 레인보우로보틱스·삼천당제약은 6%대, 알테오젠·리노공업은 5%대 하락세다.

이란 국영방송 IRIB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군이 이날 새벽 반다르아바스 공항 인근 지역을 공습한 데 대응해 오전 4시50분 미국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격이 반복될 경우 더욱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인상 시기와 속도는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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