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제진흥원, 중소기업 바우처 사업 추진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중동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물류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6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국제 해상운임 급등과 주요 항로 우회 운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해상·항공 운송비 부담이 커진 지역 수출입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한층 가중되는 상황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통·번역과 국제운송, 해외규격인증 등 총 9개 분야에 대한 바우처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업은 지원 규모와 혜택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됐다. 지원 대상 기업은 지난해 190개 사에서 올해 290개 사 내외로 늘어났으며, 바우처 지원 분야도 기존 8개에서 9개로 세분됐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가운데 △직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미만 △수출 목적의 임가공 또는 신규 개발품 생산을 위해 자재·원료·부품을 수입하는 기업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국내 유통 및 판매 목적의 반제품·완제품 수입 기업이나 유사한 부산시·정부 지원사업과 중복 지원을 받는 기업은 제외된다.
선정된 기업은 총 9개 분야에서 발생한 비용(부가세 제외)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 실부담률은 최대 1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지원 분야는 △국제운송료 △관세 대응 지원 △해외규격인증 △지식재산권 취득 △통·번역 △홍보·광고 마케팅 등 무역 전 과정을 포괄한다. 특히 대외 통상 불안으로 부담이 커진 국제운송과 관세 분야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수출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플랫폼 내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중동 사태 여파로 악화된 글로벌 물류 환경이 지역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번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무역 부대비용을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 해외지사화 지원사업' 참가기업도 오는 6월 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2we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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