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 일 배운다”…SKT, 직원업무 따라하는 AI 에이전트 띄웠다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2026. 5. 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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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비즈 코워크’ 공개
반복 업무 스스로 자동화
코딩 없이 업무 루틴 학습
전사 AX 체계도 고도화
SK텔레콤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 코워크 베타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구성원의 업무 방식을 스스로 학습해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사내에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전사 인공지능 전환(AX)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 코워크(A.Biz Cowork)’ 베타 버전을 사내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 방식을 AI에 직접 학습시키면 이후 반복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구조다.

기존 AI 도구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닷 비즈 코워크는 스스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코드 작성과 결과 검증까지 수행한다. 개발 지식이 없어도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법무 담당자가 계약 기간이나 위약금, 개인정보 처리 조항 등 계약서 검토 기준을 학습시키면 이후 들어오는 계약서를 학습한 기준을 토대로 자동 정리한다.

SK텔레콤은 아웃룩과 팀즈 등 사내 협업 도구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향후 연동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사 AX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전사 AX 관리 플랫폼인 ‘AXMS’를 1.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AXMS는 전사 AI 전환 과제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진행한 사내 AI 해커톤 AX 챌린지도 AX 체계와 연계한다. 고객 경험 분석 AI와 인프라 장애 대응 AI 등 해커톤 우수작은 향후 AXMS를 통해 정식 과제로 등록돼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 코워크와 AXMS, AX 챌린지를 연결해 구성원이 직접 AI 도구를 만들고 활용하는 AX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AI 활용은 이제 질문에 답을 받는 단계를 넘어 내 업무 방식을 AI에 가르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에 맞춰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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