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정희용 "시도지사 선거, 2곳 우세·8곳 경합"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8일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를 1일 앞두고 16곳 시·도지사 선거 중 2곳을 '우세' 지역으로, 8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구 중에서는 대구 달성군을 '우세', 울산 남구갑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경합 우세' 판세라고 분석했다.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선거 판세가 정부·여당의 실책,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판 등으로 분위기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고 본 것이다.
정희용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들의 열정적인 선거운동과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이 더해져 지지층이 결집하며 곳곳에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TK(대구·경북) 지역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민주당 김부겸·오중기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외 서울·부산·대전·울산·강원·충남·충북·경남 등 8곳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양상으로 파악됐다며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4년간 국민의힘 시·도지사가 헌신적으로 일하며 시·도정을 이끈 지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합'으로 분류한 8개 지역은 모두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둔 지역이다.
그 외 광주특별시·인천·세종·경기·전북·제주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다만 정 본부장은 "다른 지역들도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투표장에 나와주시면 역전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14개 지역구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중 국민의힘 '우세'로 분류한 곳은 대구 달성군 뿐이다. 이곳에는 이진숙 후보가 출마했다. '경합 우세' 지역으로는 김태규 후보가 출마한 울산 남구갑, 윤용근 후보가 출마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제시했다.
박민식 후보가 하정우·한동훈 후보와 맞붙는 부산 북구갑 지역에 대해서는 "민심 분위기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격차를 줄이겠다"고 했다. 사실상 박 후보가 열세에 놓인 것을 인정한 셈이다. 박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것에 대해서도 "당 후보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끝까지 치열하게 해 나가겠다"고 힘을 실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부산에 방문해 박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는데, 이를 계기로 추격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의동 후보가 출격한 평택을 지역에서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역할이 있다면 유연하고 열린 자세로 찾아보겠다"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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