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방북 후 방한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北대화 여건 관심 당부"

유자비 기자 2026. 5. 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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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외교장관, 중국·북한·한국 차례로 방문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방한 일정에 앞서 북한을 순방했다. 2026.05.2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중국과 북한을 다녀온 비비안 빌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28일 만나 양국 주요 현안과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발라크리쉬난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24~28일 중국·북한·한국을 차례로 방문 중으로, 26일에는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방북 소감을 청취한 뒤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있어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공감을 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또 조 장관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로렌스 웡 총리의 공식 방한에 이어 4개월 만에 이재명 대통령의 답방이 이뤄지는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교역·투자 및 첨단·신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더욱 확대,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양 장관은 아세안(ASEAN) 등 역내 협력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ARF)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에 유용한 협의의 장이란 점에 공감하고, 관련 논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최근 중동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 평화와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통항로의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 보장이 양국의 안보와 경제에도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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