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82% 멈춘 반도체 현장…삼성하닉 현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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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양대 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저가 수주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의 크레인이 80% 이상 멈춰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혜 기자, 가까스로 파업을 피한 삼성전자가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고요?
[기자]
전국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저가 수주 구조와 안전 관리 문제 개선 등을 요구하며 어제(27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캠퍼스 등 양사 현장에 설치된 크레인은 모두 91대입니다.
이중 양대 노조에 소속된 크레인 75대, 전체의 82%가 어제부터 작업을 중지했는데요.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58대 중 49대가 멈춰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양대 노조 타워크레인을 제외한 비노조원과 기타 노조 소속 크레인만 제한적으로 가동되는 상황입니다.
타워크레인은 건설 현장에서 자재 인양 등 담당하는 대형 핵심장비인데, 사람이 나를 수 없는 자재를 고층으로 옮겨 공사 일정과 속도에 직결됩니다.
가뜩이나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 현장 공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시설 적기 증설과 생산에도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현장 차질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당장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황은 아닙니다.
삼성 평택캠퍼스 조성을 담당하는 삼성물산은 "현재 이동형 크레인 등 대체 장비를 활용해 공사 진행 중으로 현장에 큰 영향은 없으나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SK하이닉스의 경우에는 현재 공정상 타워크레인을 활용한 주요 작업은 대체로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다만 파업으로 크레인 철거가 늦어질 경우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노조는 표준시장 단가 현실화 등 7대 요구안에 대해 정부가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총파업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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