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명 중 1명 떠났다"…이·퇴직률 하이닉스의 '10배'?

김태원 기자 2026. 5.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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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성과급 논란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은 삼성전자 직원들의 이·퇴직률이 여전히 글로벌 기준 10%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반도체 업계의 또 다른 강자 SK하이닉스는 이·퇴직률이 1%대 초반까지 떨어져 삼성전자와 차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순위 상위 기업 중 이직과 퇴직률을 공시한 100여 개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이·퇴직률은 지난 2022년 2.4%에서 2023년 1.8%, 2024년 1.3%로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을 선점하며 연이은 매출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성과를 직원들과 적극 공유하는 구조가 핵심 인재 유출을 막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됩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이·퇴직률은 2022년 12.9%에서 2023년 10.6%, 2024년은 10.1%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이·퇴직률이 내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SK하이닉스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수치는 삼성전자 모든 부문의 이퇴직률로, 리더스인덱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인 DS사업본부의 이·퇴직률 수치만 별도로 확인을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성과급을 둘러싸고 파업 직전 극적인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는데, 여전히 회사의 인재 관리 시스템 전반의 재정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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