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종묘 돌은 어디서 왔나…석재 4421점 전수 과학분석
암석도면·산지 정보 DB 구축…대체 석재 선정 자료
![[서울=뉴시스] 세계유산 창덕궁 석재 조사 모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newsis/20260528110303498wvhf.jpg)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세계유산인 창덕궁과 종묘에 사용된 석재의 종류와 산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선시대 궁궐 복원에 필요한 대체 석재를 찾기 위한 기초 자료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23년부터 진행한 '서울 궁궐과 종묘 석조문화유산의 과학적 조사사업' 성과를 담은 '세계유산 창덕궁과 종묘에 사용된 석재의 과학정보'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궁궐과 종묘에는 다양한 석재가 사용됐지만, 정확한 산지 기록이 남아 있지 않거나 현재 채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오랜 세월 보수와 중건을 거치며 서로 다른 석재가 혼용된 점도 복원 작업의 과제로 꼽혀왔다.
이에 연구원은 창덕궁과 종묘 석재의 암석학적 특성을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고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실제 석재 산지와 대체 산지 정보도 함께 정리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창덕궁 2922점, 종묘 1499점 등 총 4421점 석재의 재질 분석 결과가 담겼다. 석조문화유산 실측도면 위에 암석 종류를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부재별 조사 내용을 목록화했다.
또 궁궐 석재와 서울·포천 일대 화강암의 광물학·지구화학적 비교 분석 결과도 수록해 향후 궁궐 복원에 필요한 대체 석재 채석지 선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원은 "창덕궁과 종묘에 사용된 모든 석재의 과학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조선시대 궁궐과 종묘의 원형 규명과 복원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권기금 지원으로 제작된 보고서는 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에서 전자책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발간한 '세계유산 창덕궁과 종묘에 사용된 석재의 과학정보'. 국가유산청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newsis/20260528110303655txj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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