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서울시·철도공단, GTX 삼성역 보강공법 검토 착수

서울시는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 기둥 시공오류와 관련, 최적의 보강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GTX 삼성역 구간에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공사 과정에서 일부 기둥의 철근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승강장부 기둥 80본 가운데 일부가 설계상 주철근 2열 대신 1열만 시공됐고, 이로 인해 50개 기둥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용역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긴급 전문가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시공 단계별 구조해석과 보강공법 등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정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주요 과업은 구조해석을 통한 구조 성능 검증과 지진 등 특수 상황에서의 안정성 검토, 최적 기둥 보강공법 도출, 유지관리 방안 마련 등이다. 특히 보강공사와 열차 운행 병행 가능 여부, 열차 진동이 보강 성능에 미치는 영향 등은 용역 초기 우선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용역은 토목 구조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수행하며,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SG레일, 코레일, 건설사 등 관계기관도 검토 과정에 참여한다.
향후 해당 시설물 소유권은 국가로 이전되고, GTX-A 노선 민자사업자인 SG레일이 운영을 맡는다. 유지보수는 코레일이 담당할 예정으로, 관계기관 모두가 검토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은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관계기관 협의체도 구성한다. 의사결정 전 과정에서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보강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약 3개월간 구조해석을 포함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 현 구조물의 안정성을 추가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은 정밀안전점검과 보강공법 검토 용역이 상호 보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p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