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 ‘3년간 자사주 매입 지급 조건’…“지속가능성 측면 의미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가결,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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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 '3년간 자사주 매입 지급 조건'..."지속가능성 측면 의미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가결, 평가는?
(인터뷰 요약)
- '주식결제 주기 2일->1일로 단축' 지연돼, 명목은 결제시스템 안정화라고 하지만 실제 이유는 시스템 구축 비용 발생과 천8백억대 이자 수익...내년 10월로 시행시기 미루고 있지만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시행 목표로 진행중
- 삼성전자 노사협상 결과와 관련해 초과이윤 성과급 배분이 '사회정의 부합, 지속 가능성' 2가지 측면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 특히 노사가 향후 100조 이상 영업이익 낼거라는 잠정적 합의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다행스러운 결과
- 이번 선거는 보수와 잔보의 분열이 여러 곳에서 등장, 김부겸 후보의 대구
선전에 의미 부여하고 주목
- 야당 전·현 대표, 경제는 모르면서 존재감 드러내고 싶어해
- 정쟁은 잘하면서 경제는 모르는 정치인, 한동혁(한동훈+장동혁)으로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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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현정 : <전격 인터뷰> 2부 시작하겠습니다.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용진 : 네, 안녕하십니까?
▷ 소현정 : 주식 시장이 엄청나게 뜨거운데 또 사실 우리 투자자들이 관심이 많은 게 주식 매매 대금 결제 주기 축소 부분인데 토론회 하셨죠?
▶ 박용진 : 네.
▷ 소현정 : 현장에서 어떤 얘기들을 가장 많이 주고받으셨어요?
▶ 박용진 : 다들 아시는 것처럼 내가 주식을 살 때는 그 순간 돈을 빼가는데 내 주식을 팔 때는 이틀 있다가 혹은 연휴가 걸리면 4일, 5일 걸리는 경우들도 여러분이 많이 느끼셨을 거고요. 왜 이렇게 늦게 결제하지? 이렇게 생각하셨는데 제가 이재명 대통령께서 자본시장 간담회를 한다고 이야기를 듣고 이걸 제도적으로 좀 검토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의견을 드렸고요. 대통령이 바로 또 언급하신 덕분에 관계기관들의 발이 바빠졌습니다. 그래서 그 뒤에 제가 금융위원회하고 증권거래소를 만나면서 두 가지 제시를 했어요. 하나는 당신들이 준비를 한다고 그러면서 대통령도 관심사고 우리 국민들의 초관심사인데 왜 이거를 내년 10월까지 하겠다고 그렇게 늑장을 피우냐. 하루라도 빨리 좀 당겨라. 그게 말이 됩니까? 이 얘기였고요. 두 번째는 이게 안되고 저게 어려워요라고 나한테 와서 변명 늘어놓지 마시고 국민들께서 소상히 아실 수 있도록 관계 이해 당사자들 불러서 공개 토론회 합시다 했더니 그게 26일에 토론회가 있었던 겁니다. 그날 토론회에서 전선이 분명해졌어요.
▷ 소현정 : 어떻게 분명해졌습니까?
▶ 박용진 : 이재명 정부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박용진 규제합리화 부위원장 그리고 이 의견을 따르려고 하는 금융위원회 그리고 거래소, 예탁결제원은 빨리하겠다. 하자는 입장이에요. 그런데 증권사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표하고 나오신 분은 그걸 왜 하냐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게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자고 하는 거거든요. 미국하고 일부 많은 나라들이, 금융 선진 국가들이 지금 그렇게 하고 있고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하자는 건데 반대를 하는데 반대 논리가 되게 군색해요.
▷ 소현정 : 뭐라고 반대를 하는 건가요?
▶ 박용진 : “안정적 결제 시스템을 잘 마련해야 합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누가 그거 반대합니까. 그런데 웃긴 게 뭐냐 하면 한국은 결제 불이행 그래서 주식을 사고팔고 하는 과정에서 그게 결제 불이행이 되는 불상사가 벌어지는 비율이 0%대다. 미국은 2~3%대고 유럽은 6~7%대다. 그러니까 다른 데는 줄이면 결제 불이행 가능성을 낮추니까 그런 어떤 이득이 있는데 한국은 지금 이렇게 좋은데 왜 그걸 하려 그러시냐고 굳이.
▷ 소현정 : 돈을 들여서 굳이 시스템을 왜 바꾸려고 하느냐?
▶ 박용진 : 네,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말은 어렵게 돌려서 얘기하지만. 그런데 이분들 참 제가 기분 나빴던 게 결제 불이행이 한국이 낮은 이유가 뭔지 아세요? 이른바 공매도, 공갈 매도 이런 것들을 못하게 계속해서 감시를 하고 엄격하게 한국 증시에서 지금 하고 있거든요. 이거 그렇게 제도화하자고 할 때도 이분들 반대했었어요. 귀찮게 왜 그러냐. 힘들게 왜 그러냐. 이런 시스템 만드는데 우리 돈 들어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증권사가 증권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까. 그래서 얼마나 많은 성과급을 나눠 가지고 계세요. 그런데 우리 투자자들이 시장에 신뢰를 갖고 또 내 돈을 하루라도 빨리 받겠다고 하는 그 마음에는 왜 1도 관심을 안 가지시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글로벌 스탠다드예요. 이 방향으로 가야 해요. 이거를 준비해야 하는 예탁결제원이나 증권거래소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준비 가능하고 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 이해 당사자인 이분들이 반대를 함으로써 개인 투자자들, 우리 국민들에게는 아주 기분 나쁜 상황을 계속해서 조성하고 있다. 이분들이 반대하고 있는 전선이 아주 명확해진 상황이 지난 토론회 때 드러났습니다.
▷ 소현정 : 토론회에서 말씀하신 반대하는 이유들을 들었는데 부위원장님이 보시기에 실질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나 증권사들이 반대하는 실질적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 박용진 : 아니, 안정성을 얘기하는데요. 그 안정성을 반대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주식 시장에 들어오는 사람들 모두가 안정적으로 빠르게 결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고 그걸 전제로 하는 거죠. 그런데 이 뉴스도 주목을 해야 됩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의 12개 증권사가 고객들이 주식을 판 결제 대금을 이틀 동안 혹은 3, 4일 동안 쥐고 있으면서 자신들이 챙긴 이자 소득이 1,805억입니다. 물론 요즘 같은 주식시장이 활황일 때 돈도 아니다 하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그분들에게는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버는 짭짤한 걸 포기할 리가 없고 또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여러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맞아요. 그러니까 반대를 하시겠죠. 그러나 주식시장이 보다 더 투명해지고 내돈내맘, 내 돈을 내가 내 마음대로 쓰겠다는데 왜 그걸 당신들이 2, 3일 더 쥐고 있으면서 그 오래된 결제 시스템에 얹혀서 당신들이 돈을 벌고 나는 왜 그 돈 가지고 내가 이자를 내면서 돈을 써야 되냐라고 하는 이 불만 좀 해소해 주시면 안 돼요? 얼마나 많은 돈을 버시는데 증권사들이 이런 식으로 우리 국민들과 개미 투자자들의 피눈물 위에서 더 어떤 이익을 만끽하려고 그러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고 증권거래소나 금융위원회, 예탁결제원이 하자고 하고 대통령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 이 방향은 거스를 수 없어요. 국민들도 원하고 계세요. 그러면 저 같으면 제가 후발 증권사라거나 업계에서 한 2, 3위 밑으로 있는 증권사면 우리가 먼저 그 제도를 도입하겠다라고 나서겠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개미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는 그런 시스템의 대전환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자기들이 그거를 먼저 지급해 주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틀 걸리는 결제이지만 우리는 먼저 돈을 드리겠습니다 이 하나의 캠페인으로 아마 증권시장의 1, 2위 순위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증권사들은 그 푼돈에 신경 쓰지 마시고 자신들이 얼마나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여기 있다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 소현정 : 외국인 투자자들도 빨리 주식 판 대금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왜 반대를 하는지 저는 좀 이해가 안 돼요.
▶ 박용진 : 시차와 환율 때문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본인들은 한국 시장에서 이틀을 하루로 줄이면 사실은 반나절 이내에 모든 걸 결정해야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 그것 때문에 어렵다고 하는데 사실 그것도 그 어렵다는 시차와 환율을 뚫고 미국 시장에 가서 투자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 서학개미들이 들을 때는 기도 안 찰 변명들이죠. 자신들이 그것과 관련해서 어쨌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고 비용 들어간다라고 하는 얘기를 하시는 거고요, 제가 볼 때는. 한국에는 외국 시장에는 없는 다양한 규칙과 제도들이 있어요. 그리고 다른 나라 증권시장에도 그런 규칙과 제도들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룰에 맞춰서 투자하는 거예요.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 경제가 우상향될 거라고 하는 그런 믿음과 신뢰가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게 하는 거지 이런 제도적인 변화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건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른바 암호화폐, 가상화폐 시장에서, 코인 시장에서는 즉시 즉시 결제하잖아요, 24시간 내내. 그런 상황을 지금 눈앞에서 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변명 때문에 내년 10월에나 가서 하자? 이거 저는 납득이 안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 소현정 : 좀 더 당길 수 있다면 언제쯤이면 할 수 있다고 보세요?
▶ 박용진 : 저는 제가 그 기술적인 걸 담당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하자. 시범적으로라도 하자. 안되면 내년 상반기에라도 하자. 그리고 금융위가 좀 나서서 시스템과 제도가 안착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이미 그렇게 해서 혁신적인 증권사들이 좀 등장을 했어요, 후발주자들 중에. 꼭 이건 아니지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금융사가 등장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조금 더 인센티브도 주고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면 저는 빠르면 우리 국민들이 내년 상반기에는, 1분기에는 이런 제도적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목표고요. 계속해서 저는 닥달을 할 테고 계속해서 몰고 가려고 생각을 합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투자하시는 분들 기대가 많이 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은행은 스마트폰으로 금세 돈이 오가는데 주식 매매 대금에 대해서는 굉장히 느리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긴 많으시더라고요.
▶ 박용진 : 더 답답한 건 내가 주식 대금을 팔았는데 그거를 증권사가 가지고 있어요. 이틀, 길면 5일까지 자기가 쥐고 있으면서 혹시 돈 필요하시면 이 돈을 담보로 돈 빌려드릴까요? 이렇게 해서 이자를 지급해야 돼요. 내 돈을 넣고 내 돈을 담보로 이자를 내요. 이건 아니죠. 내돈내맘 할 수 있게 좀 해주세요.
▷ 소현정 : 알겠습니다. 삼성전자 임금 협상이 이제 끝났지 않습니까? 찬반 투표도 일단 가결로 끝났고요. 근데 이 과정에서 부위원장님께서 노조가 국민 밉상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또 하신 걸로 보도가 나왔어요. 전체적인 협상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신지 궁금해요. 왜냐하면 끝났지만 사실 지금 비반도체 부문의 노조원들의 반발, 또 주주들의 반발이 후속적으로 지금 법률적으로 소송까지 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서요.
▶ 박용진 : 일단 파국은 막았고 숙제는 남았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노사 간에 신뢰와 협상의 경험이 없는 삼성의 무노조 경영의 그늘이 짙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라도 노조가 귀찮고 없애야 될 대상이 아니라 대화고 기업 운영의 주체다라고 하는 걸 인정하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제가 지적했던 건 반도체라고 하는 업계의 특성상, 산업의 특성상 엄청난 국가적 에너지가 집중됐었고 국민적 관심과 혈세가 또 거기에 있었는데, 기여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다 망각한 채로 이게 갑자기 잭팟이 터지니까 자기들끼리만 나눠 먹으려고 하는 태도, 노동조합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기본적인 연대의식이 없다. 그리고 사측으로서는 동반 성장이라고 하는 개념조차가 없다 그랬더니 어제인가 발표했더라고요. 5조 정도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해서 내놓겠다라고 했던데 적지만 의미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노조도 저는 해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뭔가 자신들도 여기에 역할을 좀 찾았으면 좋겠다 말씀을 드리고요. 일단 저는 두 가지 기준이 있었거든요. 협상이 마무리되는데 특히나 이른바 초과 이윤과 관련된 성과급과 관련해서 첫 번째로는 1. 사회 정의에 부합하는 결과여야 한다라는 거였고요. 두 번째로는 지속 가능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라는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지속 가능성이 없이 이번에 다 나눠 먹고 말면 미래 투자는 누가 합니까? 그 돈은 어디서 납니까? 그래서 저는 지속 가능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또 그것이 우리 사회의 어떤 균형점을 무너뜨리는 방식이 아니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향후 3년간 회사의 주식을, 자사주를 매입해서 그것을 가지고 지급해 주고 당장 현금화하지 않도록 하는 옵션을 걸어서 3년간 나눠주겠다라고 하는 것이 일단 첫 번째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회사의 가치를 더 높여야 내가 받는 성과급도 더 많아진다라고 하는 걸 연동시켰다고 하는 것에서 의미가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게 되게 재미있는 건데요. 향후 3년 동안은 삼성전자가 200조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때.
▷ 소현정 : 그렇죠, 조건이 있었죠.
▶ 박용진 : 있어요. 그리고 그다음 7년 동안은 100조 이상을 낼 때거든요. 그 얘기는 향후 삼성전자가 못 해도 100조 이상은 영업이익을 낼 거라고 하는 회사 구성원들의 잠정적인 합의가 있는 거예요. 이게 되게 의미 있는 거거든요. 이 회사 곧 망할 거야. 그러니까 나는 이번에 많이 받고 다른 데로 빨리 가야지 하고 그런 태도가 아니라 적어도 회사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라고 하는 기본적인 합의 지점들이 존재했고 회사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저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보고 있어요.
▷ 소현정 : 한창 노사 접점이 안 보일 때 긴급조정권 얘기가 막 나왔었는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협상의 또 중재 역할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다른 인터뷰에서는 긴급조정권이라는 말은 아예 꺼낼 생각도 없었고 안 했다고 얘기를 했던 게 저는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이거 끝나고 나서 기자간담회를 했는데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이 지금 긴급토론회를 제안했더라고요. 내용을 좀 봤더니 기업의 초과이익에 대한 분배에 대해서 사회적 대화를 하는 게 필요하다 이건 누구나 다 공감을 하는 부분일 텐데요. 가칭 한국형 사회연대 임금 정책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취지다라는 그런 기사 내용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부위원장님께서도 이 기사를 접하셨을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노동자 연대 기금이라고 하는 건 제 기억이 맞으면 스웨덴에서 60년대, 70년대 초반에 스웨덴 LO라고 하는 우리로 말하면 민주노총, 한국노총 같은 데서 제안을 했던 거예요. 근데 노동자 연대 임금이라고 하는 것이 너무 많은 임금 격차를 갖지 않도록 하자라고 하는 취지였고요. 그래서 노동자들의 연대성을 더 높이겠다라고 하는 거였는데 산업적 결과는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 소현정 : 어떻게 나왔습니까? 결과가.
▶ 박용진 : 스웨덴이 더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로 가는 데 큰 기여를 했어요.
▷ 소현정 : 왜 그렇게 작동을 한 거죠?
▶ 박용진 : 왜냐하면 중소기업들은 임금을 상향시켜주는 쪽으로 가야 했고요. 또 대기업들은 거기에 맞추기 위해서 임금을 낮추니까 이른바 잉여 자본은 대기업들 중심으로 생기고요. 한계 기업들은 망하기 시작한 거예요.
▷ 소현정 : 임금을 올려줘야 되니까요?
▶ 박용진 : 예, 그래서 스웨덴 경제 구조와 산업 구조가 큰 기업들, 대기업들, 재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재편돼서 대한민국은 시작부터 그런 재벌 기업을 키우면서, 육성하면서 늦은 산업화를 막 쫓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는데 스웨덴은 노동조합 단체가 제안했던, 또 스웨덴 사민당 집권기에 이 일을 하면서 오히려 이런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했었거든요. 그런 걸 좀 들여다보실 필요가 있고 지금 대한민국에서 사회 연대 임금, 그러니까 노동 연대 임금을 제안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고 저는 오히려 다른 기회가 있으면 말씀을 좀 자세히 드리겠습니다만 대통령께서 한때 얘기하셨던 국민들이 대박을 낼 것 같은 기업을 아예 초반부터 키우고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게 되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그냥 간단히 들면 우리 국민들하고 지금은 앙숙입니다만 쿠팡 창립하고 거의 최근까지도 적자였어요. 어마어마한 천문학적 돈이 들어갔거든요. 그리고 배달의민족 같은 경우도 망과 시스템을 안착하는 데 엄청난 돈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정말 흔쾌히 투자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돈을 벌어 간 싱가포르 투자청도 있고요. 또 손정의 씨가 이끌고 있는 소프트뱅크도 돈을 엄청나게 가져갔고요. 골드만삭스도 돈을 엄청나게 벌어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할 줄 아는데도 그런 지분 투자를 잘 안 했어요. 국민연금이 유일하게 지금 일종의 국민의 노후 연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기관이거든요. 그런데 거기도 내부의 룰 때문에 투자를 못 했어요. 뻔히 이거 대박 날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 소현정 : 알면서도.
▶ 박용진 : 네, 그런데 지금 국민성장펀드도 있고요. 정부가 직접 지분 투자를 하는 방법도 좀 열어보자 그래서 엔비디아 10개 같은 걸 만들면 어떠냐라고 대통령도 한번 언급하셨던 바가 있는데 이렇게 저는 국민과 정부가 직간접 지분 투자를 통해서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함께하면서 그 과실을 나눠 갖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지금 현재 아주 오래된 시스템 중에 하나가 세금과 분배, 세금을 통한 재분배 그리고 복지 제도 혹은 재정 정책 이런 것들을 통해서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잖아요. 과거에는 세금은 착취 구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사회 정의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세금 정책을 조금 더 변화시키고 강화시키고 그리고 또 하나는 말씀드렸던 전혀 다른 산업 구조에서 직접, 간접 지분 투자의 길을 열어서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라고 하는 부국강병, 부국부민의 길을 함께 열어가는 새로운 시스템을 한번 고민해 볼 때가 온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60년대, 70년대에 스웨덴에서 했던 고민을 굳이 우리가? 이런 생각에서 약간 결은 다릅니다만 좋은 의도로 제시를 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선거 얘기를 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투표일이 가까이 올수록 각각의 지지층이 결집을 하기 때문에 격차가 주는 건 당연하다라고 앞서 또 제가 질문을 했던 전재수 후보도 그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의 상황이 그런 일반적인 지지층 결집으로 볼 수 있는지 아니면 사실은 어떤 지지층의 흐름의 변화로까지 볼 수 있는지. 부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 그냥 지지층 결집하니까 막판에 붙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각자가 자신의 지지층을 더 적극적으로 투표장으로 끌고 오게 하기 위한 다양한 일들을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등장시키고 그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 소현정 : 근데 또 여론조사를 하다 보면 아직도 이른바 중도층, 무당층 다양한 표현으로 하지만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분들이 분명히 있단 말이죠. 물론 연령, 성별 다 다르긴 합니다만. 그런데 이런 분들을 투표장으로, 일단 투표율을 올리는 것도 또 서로 정당별로 유불리가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끌어오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지층 결집의 행보만 갖고는 답이 안 될 것 같은데요.
▶ 박용진 : 그런데 물론 중도층 표심을 더 하자고는 합니다만 선거라고 하는 게 되게 못된 시스템이에요. 1 알아야 찍어. 2 좋아야 찍어. 3 찍어야 찍는 거예요. 나 저 사람 잘 알고 이 사람 좋아해. 그런데 투표장 안 가요.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투표장으로 내 지지층을 더 많이, 그러니까 투표율이 높아져야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그 투표율이 높아지는 거에도 내 지지층이 더 많아야 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거기에 더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다르게 선거를 치르고 있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제가 좀 주목해서 보고 있는 후보이고 결과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거든요.
▷ 소현정 : 주목한다는 건 어떤 지점을 말씀하시는.
▶ 박용진 : 유일하게 자기 지지층이 아니라 상대 당에게 실망한 지지층을 본인에게 끌고 오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하잖아요. 지금 제가 말씀드렸던 다들 자기 지지층을 끌고 오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김부겸 후보는 대구 시민들을 향해서 보수를 정신 차리게 합시다 이렇게 하면서 본인에게 투표하도록 만들잖아요. 저는 김부겸의 이 도전이 성공하면 대구 시민은 카드 2장을 쥐게 될 거다.
▷ 소현정 : 어떤 카드인가요?
▶ 박용진 : 김부겸은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여야 할 것 없이 자타공인 차기 대권 주자 중에 한 분이시잖아요. 그런데 이분이 민주당 텃밭이 아니라 보수 텃밭에서 이른바 대구시장에 당선이 되면 저는 이분이 대선 주자 카드로 다시 살아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대구 시민은 두 장의 카드를 쥔다. 1. 원래 자신들의 텃밭이라고 생각했던 국민의힘 쪽에서는 정말 더 열심히 할 거예요. 더 열심히 대구 시민들에게 아부도 하고 더 잘하겠다고 하는 다짐도 하고 할 거예요. 당연히 민주당 쪽으로서는 또 김부겸 쪽으로서는 대구 시민들의 이 지지를 더 끌고 가기 위해서 대구 시민들에게 얼마나 더 잘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정부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엄청난 예산 지원 이런 것들을 또 대구 지역, 경북 지역에 가져가려고 하겠죠. 그러면 대구 시민은 저는 두 장의 카드를 쥐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그걸 만들기 위해서 지금 김부겸 후보가 대구 시민들에게 저렇게 열심히 호소하고 있구나라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게 어떻게 될까 주목하고 있어요.
▷ 소현정 : 지금 영남권에서 당초에는 민주당이 우세라고 했던 지역들이 이번에 조승래 사무총장도 공개적인 기자간담회에서 얘기를 했잖아요. 경합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앞서 저희가 인터뷰했던 전재수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이요. 여기가 지금 계속 처음에는 1강 2중이다 했다가 지금 2강 1중으로 되고 최근에는 그 2강 안에서도 1, 2위가 바뀌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그러고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선거가 코앞인데 이런 걸 예측하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기는 한데요. 저는 또 기본적으로 보수 분열이라고 하는 그 구도가, 보수 분열 혹은 진보 분열 그래서 단일화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번 선거에 여러 곳에서 지금 등장을 하고 있잖아요. 근데 그 부분에 대한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고 봐요. 그래서 아마 내일부터가 사전투표 아닙니까? 그 구도는 그대로 이렇게 반영이 되지 않겠냐. 지금 여론조사상으로는 1, 2%가 막 뒤집히고 큰 흐름이 달라지는 것 같지만 그 기본 흐름은 그대로다 생각을 합니다.
▷ 소현정 : 기본 흐름은 그대로 갈 거다. 평택을 같은 경우에는 지금 5파전인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김용남 후보하고 조국 후보가 오히려 집안싸움이라고 부를 정도로 더 치열하게 서로를 지금 비판하고 공격하고 있는 양상인데.
▶ 박용진 : 저 어저께 또 모 라디오 토론하시는 걸 봤거든요.
▷ 소현정 : 네, 어제 했었어요.
▶ 박용진 : 삭막하던데요. 그래서 여기는 단일화 안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소현정 :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어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놨는데 주가 올리는 건 기업이고 물가, 환율, 금리 챙기는 건 정부여당의 역할인데 정부가 해야 될 일은, 여당이 할 일은 다 망쳐놓고 기업 성과를 갖고 생색을 낸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용진 : 저 이분 말씀 들으면서 경제는 잘 모르면서 정치적으로 좀 존재감은 드러내고 싶고 이런 느낌? 그러니까 경제 잘알못 정치인 이런 느낌인데요. 경제가 지금 어렵다 이렇게 얘기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어제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하반기 경제 전망 보면 수출은 30% 더 늘어날 거고 그래서 9,244억 달러를 전망한다. 그리고 무역흑자도 사상 최대로 늘어나서 세계 5위로 진입하게 될 거다. 경제 전망도 2.5% 성장률을 전망한다 이렇게 나왔어요. 환율 얘기하면서 필리핀, 태국 이렇게 지적을 했더라고요. 국민들이 아무리 그래도 한국의 경제를 필리핀, 태국하고 비교하는 야당 대표를 보면서 설득력을 갖겠습니까? 경제 공부를 좀 더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일본 엔화도 달러 환율로 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서 최근 1년 사이에 1달러당 1,600엔까지 올라간 걸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거든요. 1,600엔이 맞나? 160엔인가? 그렇게 되고 있다고 제가 알고 있어서 한국의 어떤 대미 수출 경쟁력 여기에는 큰 영향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거를 너무 그렇게 과장하시면 안되고 이거 보면서 느꼈던 게 야당 대표들이 주로 그러시더라고요. 전에 한동훈 대표가 주가가 막 올라가니까 윤석열 정부였어도 코스피 6000 갔을 거다라고 하는 얘기를 해서 논란이었거든요.
▷ 소현정 : 그런 말씀 한 적이 있었어요.
▶ 박용진 : 한국 경제를 이런 식으로 진단하고 필리핀, 태국하고 비교하는 장동혁 대표나 또 가만뒀어도 잘될 거라고 얘기하는 한동훈 전 대표나 사실 경제는 잘 모르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경제 잘알못 정치인으로서 상당히 좀 어떤 무식함을 드러낸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앞으로 정치인은 정쟁은 잘하는데 경제는 모르는 사람은 한동혁이라고 부르는 게 맞지 않을까. 한동훈, 장동혁 두 분이 이런 데서는 또 앙상블을 이루고 계신다 싶어요. 아쉽습니다.
▷ 소현정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용진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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