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개인투자자 모두 떠나나…비트코인 7.5만달러도 밑돌아 [매일코인]

지난 23일 이후 반등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다시 5일만에 7만5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로 투자자들이 몰려가면서 이제 코스피의 하루 거래대금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30배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이틀 연속 하락해 지난 23일 이후 다시 7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란 전쟁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하고 호르무즈 해협 다시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올해 처음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기관 자금이 8거래일 연속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블랙록의 IBIT에서만 12억달러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지난 26일(현지시간) 블랙록의 IBIT가 장외에서 대규모 매도 거래가 관측됐다는 점이다.
26일 IBIT에서는 12억8900만달러 규모의 단일 매도 주문이 다크풀(Dark Pool)을 통해 체결됐다. 다크풀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익명으로 대규모 증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대체 거래 시스템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의 지난 26일 기준 일 거래대금은 67조207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디지털자산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27일 24시간 거래대금은 2조2221억원(환율 1500원 일괄 적용)이다.
양 시장을 비교하면 현재 국내 코인시장 거래대금은 코스피 거래대금의 3.3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30분의 1수준이다.
1년전인 지난해 7월 24일에는 양시장의 거래대금이 비슷했던적이 있다. 코스피는 19조7490억원을 기록했고 5대 코인 거래소는 19조56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거래대금은 240.31% 증가하는데 코인 거래대금은 88.64% 급감하면서 양 시장 거래대금 차이가 급격히 벌어졌다.
코인시장 거래대금은 이달들어 지속적으로 2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최근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대금도 급증했음. 올해초와 비교해도 287.89% 급증했다.

비트코인이 부진하면서 국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는 올해내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이같은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투자자들의 삼성전자에 대해 높은 관심도를 보인 지난 5월 17일~24일의 수준을 100으로 놨을때, 이번주 국내 비트코인 관심도는 9에 불과하다.
이는 이번주 삼성전자 관심도가 70, SK하이닉스 관심도가 60임을 감안하면 각각 8분의1, 7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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