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44만6천명 고유가 피해지원금 수령…860억 지급

진유한 기자 2026. 5. 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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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률 87.8%…현재까지 391억6800만원 사용돼
10명 중 4명 ‘탐나는전’으로…전국 평균 2배 웃돌아
제주도민 10명 중 9명 가까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 스티커. 제주도 제공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체 지급 대상 제주도민 50만7808명 중에서 44만5945명에게 총 860억4720만원의 피해지원금이 지급됐다. 지급률은 87.8%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32만7000명, 서귀포시 11만8945명이 지원금을 지급받았고, 지급률은 제주시에서는 삼양동(91.2%)과 외도동(91.1%)이, 서귀포시에서는 대천동(88.7%)과 서홍동(88.6%)이 높았다.

지급된 지원금 중 현재까지 391억6800여 만원이 사용돼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졌다.

특히 신청자의 40.1%가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원금을 수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지역화폐 지급률(17.6%)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탐나는전 수수료율은 매출 구간에 따라 0.15~1.45%다. 신용카드 수수료율보다 0.25~0.62%포인트 낮아 골목상권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제주도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지급 대상자들에게 기간 내 신청을 당부하는 한편, 지원금의 조기 소비도 독려하고 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3일까지이며, 기간 내 신청하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모두 소멸된다. 

제주도는 6월부터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개별 안내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병행해 지원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면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은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하고, 지원금은 탐나는전으로 지급받아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