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용남·조국 단일화, 현실적으로 불가...유의동·황교안 단일화 땐 숙고

6·3지방선거 사전투표(29~30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8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의 회동 사실을 공개하며 “(보고를 받아 보니) 만나긴 했지만 단일화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볼 수준이었다”고 했다. 사실상 단일화 접점을 찾지 못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김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과 관련,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그는 “김 후보가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열심히 지지하자는 당원도, 그렇지 못한 당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 대표라 할지라도 후보 사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김 후보 스스로 적극 해명하고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평택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단일화하는 경우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그런 상황이 되면 다시 숙고할 것”이라고 했다. 보수 진영 후보의 단일화 시 김, 조 후보가 단일화하도록 당 지도부 차원에서 적극 나설 가능성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김, 조 후보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7일에도 김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보유 의혹을 재차 비판하며 민주당에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조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조 후보) 본인이 어떤 죄명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는지 살펴보라”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 유의동,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최근 직접 만났지만 단일화 방식에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단일화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고, 황 후보도 본지 통화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해 막판 타결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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