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로 5월 부산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

민영규 2026. 5. 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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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망은 다소 개선…비제조업은 뚜렷한 개선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그래프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로 부산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5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6으로 지난 4월 95.4보다 1.8 포인트(p) 하락했다.

부산 제조업 CBSI는 지난 4월에도 앞 달보다 0.4p 떨어졌다.

섬유와 석유화학, 식료품을 중심으로 원자재 상승과 포장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채산성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오는 6월 제조업 CBSI 전망치는 중동사태 완화 기대감 등으로 앞 달보다 2.0p 상승한 94.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이달 CBSI는 102.3으로 앞 달보다 10.0p 올랐고, 6월 전망치는 96.1로 앞 달보다 3.6p 상승했다.

이달 초 연휴 등에 따른 관광객 유입 확대와 고유가 지원금 지급 등으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것으로 풀이된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2003∼2025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지역 620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467개 업체가 답변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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