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두나무 지분 2% 취득… 디지털자산 사업 본격화

이명재 기자 2026. 5.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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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SDS·카드, 두나무 지분 4% 획득
디지털자산 관련 신규 사업기회 창출


삼성증권이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2%를 확보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가분리 완화를 시사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적극 확보하고 있고 삼성증권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발빠르게 신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증권은 두나무 구주 69만7487주를 약 3063억여원에 취득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로 인해 삼성증권은 두나무 지분 2%를 확보하게 됐다.

이밖에 삼성 계열사 삼성카드, 삼성SDS도 각각 1%씩 두나무 지분을 취득했다. 삼성 계열사 3곳이 총 6128억원을 투입해 두나무 지분 4.0%(총 139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3사는 성장하는 디지털자산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범주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거래소의 사업영역도 확장될 수 있다고 봤다.

삼성증권은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가상자산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전반에 걸쳐 두나무와 상호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매수 대상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 등이 보유한 구주다.

주당 가격은 약 43만9250원으로 정해졌다.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간 포괄적 주식교환에서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며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두나무 기업가치는 15조에 달한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삼성 각 계열사들의 디지털자산 관련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향후 국내 1위 디지털자산 사업자 두나무와의 협력을 통해 계열사들이 디지털자산과 관련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