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전장 로봇 ‘두뇌’ 개발 나선다…현대로템과 국책과제 수주
![이연수 NC AI 대표. [NC AI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ned/20260528094112158hapq.jpg)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NC AI가 현대로템과 손잡고 미래 전장 로봇의 ‘두뇌’ 개발에 나선다. 가상 훈련 환경에서 학습한 무인 로봇이 실제 전장에서도 오작동 없이 움직이도록 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국책 연구개발 사업이다. NC AI는 이번 과제에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인 ‘월드모델’ 개발을 주도하며 국방 AI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NC AI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주한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의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여러 종류의 무인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실제 환경과 가상 환경의 차이를 줄이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로봇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NC AI는 이 가운데 월드모델 개발을 맡는다. 월드모델은 로봇이 현실의 물리 법칙과 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학습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히 가상 시뮬레이터에서 학습한 로봇이 실제 전장이나 야지 환경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로 오작동하는 ‘시뮬레이션-현실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피지컬 AI가 국방 로봇 체계에 적용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기술 과제다.
NC AI는 자체 3D 생성 AI 기술과 고정밀 3차원 가상 세계 구축 경험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국방 지형과 상황 변화를 반영한 학습 환경을 만들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합성 데이터 생성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NC AI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ned/20260528094112443saxp.jpg)
NC AI는 지난 3월 자체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글로벌 최고 성능 모델 대비 25% 수준의 GPU 자원으로도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식이 영상을 생성한 뒤 다시 추론하는 구조였다면, NC AI는 영상 생성 직전 단계인 잠재공간 정보를 활용해 로봇 행동을 직접 도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로봇 팔 정밀 조작 등 18개 핵심 과제 테스트에서도 엔비디아의 로봇 AI 모델 ‘코스모스’와 비슷한 수준의 성공률을 확보했다. NC AI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경량화 월드모델 기술을 국방 시뮬레이터와 무인 로봇 체계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이번 과제는 NC AI가 산업특화 AI 기업으로서 방산 분야에서 거둔 첫 대형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군 병력 감소와 안보 환경 변화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산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상징인 현대로템과 함께 국가의 미래 안보를 책임질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기술력으로 증명하고 있는 NC AI만의 경량화 월드모델을 바탕으로 가상과 현실을 완벽히 연결하는 최고의 피지컬 AI 시뮬레이터를 개발, 대한민국 국방 AX의 가속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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