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국토부 ‘AI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 선정…스마트 자전거길 조성

최원재 기자 2026. 5. 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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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시스템 개념도.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자전거도로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 해결에 나선다.

안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AI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공모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고, 우수한 혁신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교통·물류, 에너지·환경 등 6개 분야 과제를 대상으로 기술당 최대 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사업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AI시티 인프라’ 분야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라이다(LiDAR) 센서와 영상분석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자전거 안전계도 시스템을 구축,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서비스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대상지는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안양천 쌍개울 일대 자전거도로 합류부 등이다. 시는 이곳에 라이다와 CCTV 등 멀티모달 센서를 설치해 충돌 및 과속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계도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장에 설치된 AI 장치는 주행 중인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속도와 위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

만약 과속이나 충돌 등 위험 요소가 포착되면 즉시 현장 전광판과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감속 안내와 시청각적 안전 경고를 송출하게 된다.

시는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 및 설치에 돌입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뒤섞이는 혼잡 구간의 돌발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들의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안양시의 앞선 AI 행정 역량과 관내 유망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어 거둔 결실”이라며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안양’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재 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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